원당계곡을 둘러보고 버스가 서는곳에서 내려 이장님의 안내로 1km 정도쯤 걸어 올라가니 갑자기 길옆 동굴같은 곳에서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걸음을 멈추고 땀을 식히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바로 위에는 전에는 아연광산이었던 성안광산을 정비해서 원당리 마을 공동의 김치와 짱아찌 저장고로 만든 동굴이 있다.
동굴안으로 들어가보니 사시사철 영상 10도를 유지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기운이 유지가 되는데
수십여개의 항아리가 놓여있다.
원당마을에서 영농조합을 만들어 인근 산과들에서 채취한 각종산나물과 수확한 농작물로 짱아찌를 만들어 숙성시켜
판매를 하고 있고 가을엔 김자오 담구어 숙성시켜 판매를 한다고 한다.
굴의 높이과 길이가 적당해서 사람이 서서 다닐수 있고 항알리를 운반할수 있는 기중기와 레일도 설치해서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원당계곡에서 동굴까지 가는길 좌우측으로는 다른곳에서 볼수 없는 귀한 야생화들이 활짝피어 반기고 있다.
동굴 내부의 모습
동굴로 가는길
동굴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이장님
항아리를 운반하는 도르래와 레일
이곳에서 3년간 숙성된 짱아찌
이제 이장님 댁으로 가서 짱아찌를 먹어볼 예정이다.
이장님댁은 원당게곡 상류에 있는데 커다란 농원이다.
아직도 자목련이 피어있다.
동굴에서 꺼내온 짱아찌
50여가지 약초로 만든 효소 원액
오미자 열매
자두
이장님댁 명함이다.
이 원당리의 콘셉에 적당한 동굴과 농산물 가공/판매 방법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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