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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남원]지리산 초입 구룡계곡의 절경, 육모정과 춘향묘

by 柔淡 2013. 9. 2.

8월의 바쁜일을 모두 마치고 8월 마지막날 남원으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

그 첫번째 목적지는 지리산  남원쪽 입구 구룡계곡의 절경인 육모정과 춘향묘다. 이곳은 400여년전 향약을 제정한것 부터 시작해

최근세사 판소리 동편제의 가왕인 송흥록이 소리공부를 하며 득음을 했던곳이라고도 전해진다.

 

그중 육모정은 지리산 국립공원 구룡탐방지원센터 근처의 구룡계곡 옆에 있는 정자로, 육각정의 형태를 취하고 있어 육모정(六茅亭)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572년(선조 5) 남원도호부 관내에서 만들어져 현재까지 유지·계승되고 있는 원동향약(源洞鄕約,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146호)

관련 유적으로, 향약계원들이 모임을 하던 곳이다.

1961년 수재 때 유실되었다가 1997년 복원되었다. 옛 육모정은 구룡계곡 옆 큰 바위 위에 자리 잡고 있었으나 지금은 그곳에서 약간 떨어진 언덕

쪽에 복원되어 있다. 육모정 근처에는 용호정과 춘향묘, 용호서원 등이 있다. 
 

 구룡계곡의 절경

 

새로운 위치에 세워진 육모정

 

 

판소리의 대가 송흥록이 콩세말을 던져 넣으며 득음을 했다는 구룡계곡

 

 

 

 

 

 

육모정에서 구룡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면 용호정이란 정자가 있다.

 

 

 

지리산 방향

남원방향

육모정 건너편 춘향묘 입구

남원시가 조성한 《춘향전》의 주인공 성춘향의 무덤으로, 지리산국립공원 구룡탐방지원센터 근처에 있다. 1962년 현 위치에서 '성옥녀지묘'라 새겨진 지석(誌石)이

발견되어 묘역을 단장하였다고 전해지며, 1995년 정비작업을 하여 현재의 규모가 되었다. 춘향이 실존인물이 아닌 만큼 이 무덤은 시신이 있는 진짜 무덤은 아니다. 
무덤 입구에 한자로 '춘향묘(春香墓)'라 쓰인 표지석이 있다. 표지석을 지나 3단으로 구성된 100여 개의 계단을 오르면 커다란 봉분을 갖춘 무덤이 있다.

무덤 앞에는 '만고열녀 성춘향지묘(萬古烈女成春香之墓)'라고 쓰인 비석과 망주석, 상석이 놓여 있다. 춘향묘 앞으로는 육모정(六茅亭)이라는 정자가 있고,

구룡계곡이 흐른다.

 

 

 

 

 

 

파란 하늘빛이 아름다운날 성춘향의 절개와 송흥록의 소리,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함께하는 육모정과 구룡계곡, 남원여행의 멋진 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