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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횡성]우리나라 최고의 한우를 생산, 관리하는 횡성축협생축장

by 柔淡 2013. 9. 17.

10월2~5일 까지 9회째 열릴예정인 횡성 한우축제장에 지난주말 미리 다녀왔다.

비가 오는 가운데 횡성에서 제일먼저 들린곳은 횡성한우의 가장 기본이 되는 씨암소와 숫소를 키우고 있는 횡성축협 한우생축장

 

예로부터 '동대문 밖에서 제일 큰 우시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국적인 규모의 우시장이 운영돼 온 강원도 횡성에는 기후와 토양이 소를 키우는 데

적합할 뿐 아니라 고기 맛이 좋기로 유명했다. 치악산과 백운산이 남한강과 섬강 줄기를 감싸고 있는 청정 지역인 횡성은 밤낮의 일교차가 뚜렷하고

소를 방목할 만한 해발 100~1200m의 목초지가 많아 한우 사육환경이 뛰어나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횡성한우가 명품으로 거듭난 것은 지난 1992년부터 횡성군과 횡성축협이 한우 명품화사업에 매진하면서부터다. 한우의 순수 혈통을 유지하면서도 육즙이 많고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쇠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품종개량과 혈통 관리, 사양 관리 사료 개발 등에 힘써 온 것이다.

횡성축협은 육질이 좋고 맛있는 한우의 종자인 1대 씨 수소 '통일이'부터 혈통관리를 해 왔으며 현재 5대째 우수한 혈통 한우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소들을 관리 사육하고 있는곳이 이곳 생축장이다. 작년에도 왔었는데 그때는 우사만 있었는데 올해는 입구에 방목장이 새로 만들어져 전보다 훨씬더

쾌적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는것을 볼수 있었다.

이곳에는 씨소300여 마리만 자라고 나머지 소들은 1500개의 사육농가에서 축협에서 관리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사육해서 횡성축협 브랜드를 달고

시중에 판매되는 것이다. 횡성군의 인구가 38,000명인데 사육되는 한우가 43,000두이니 인구보다 소가 더 많은 한우의 고장이라고 할수 있다.   

 

국내 축산물 브랜드파워 1위를 자랑하는 횡성한우는 국가인증 브랜드상표 등록, 지리적표시제 등록 등으로 명품 브랜드의 반열에 올라 있을 뿐 아니라

4~6개월 된 거세우를 도축한 후 4~6일간의 숙성을 거쳐 철저한 쇠고기 생산이력추적시스템에 따른 공정관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는

우리 한우의 대표 브랜드다.

횡성한우는 대한민국 명품 한우답게 2005 APEC 정상회담, 2010 G20 세계정상회의 등에 메인 요리 식재료로서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횡성한우를 보다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횡성한우축제의 인기 역시 진품명품 횡성한우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토요일엔 비가와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수 없었다. 그래서 일요일 오후 집으로 오면서 다시 들렀다.

 

 

 

 

 

 

 

비오는 토요일 풍경

횡성은 다른곳보다 벼농사가 조금 늦은것 같다. 횡서에서는 어사진미라는 고급브랜드 살이 생산된다.

 

 

 

횡성한우는 몇년전 우여곡절을 겪은적이 있다.

횡성한우의 명성을 이용하여 타지에서 키운소를 횡성에 가져와서 도축해서 횡성한우라고 판매하다가 적발 되었기 때문이다.

 

그이후 횡성 축협에서는 브랜드관리를 더욱 강화하여 횡성에서 자란 모우에게서 태어나 축협에서 관리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5~6개월에 거세를 하고

사육해서 28~32개월 정도 되었을때 도축한소만 횡성축협한우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게 했다.

그렇게 어렵게 관리를 해서 횡성한우의 브랜드를 유지할수 있다고 한다.

횡성군 곳곳에 한우축제를 알리는 플랭카드와 포스터가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