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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평창]효석문학100리길중 가장 아름다운곳, 팔석정

by 柔淡 2013. 9. 17.

 팔석정은 내가 봉평에 자주갈때 주로 송어회를 먹고오던 음식점 앞에 있는 멋진 풍경이었다.

그런데 지방마다 걷는길 만들기 열풍이 불더니 이곳도 개발이 되어서 이제는 평창의 대표적 걷는길인 효석문학100리길 1구간이 되었고

그중에서도 가장 멋진풍경으로 선정된 곳이다.

 

그런데 이곳이 최근에 유명해진 장소가 아니라 조선시대 이전부터도 경치가 좋은곳으로 손꼽혀 왔다는 기록이 있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흥정계곡에 있는 팔석정(八石亭)은 그 이름 때문에 건축물인 정자(亭子)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은 정자가 아니라

여덟 개의 바위를 가리킨다. 물 맑은 흥정계곡의 물길을 따라 양쪽으로 늘어서 있는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이루고 있다.

조선 전기의 문인이자 조선 전기 4대 서예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양사언(楊士彦 1517~1584)이 이곳 경치에 반해 여덟 개의 바위에

이름을 붙였다 하여 팔각정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각각의 바위에는 전설 속 삼신산을 가리키는 봉래(蓬萊)·방장(方丈)·영주(瀛洲)라는 글씨와 석대투간(石臺投竿; 낚시하기 좋은 바위),

석지청련(石池淸蓮; 푸른 연꽃이 피어있는 듯한 바위), 석실한수(石室閑睡; 낮잠을 즐기기 좋은 바위), 석요도약(石搖跳躍; 뛰어 오르기 좋은 바위),

석평위기(石坪圍碁; 장기 두기 좋은 바위)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하는데 세월이 흘러 지금은 글씨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상태이다.
 

물안개 낀 팔석정 풍경 

 

 팔석정 입구, 올해는 태푸잉 없어 풍년이다.

 다리위에서 내려다본 팔석정 일대

 봉평방향

 효석문학 100리길 표지

 

 

 

 

 

 

 

 

 

 

 

 

 

 

 

 

 

 

 

 

 

 

 

 

 

 

 

 팔석정 입구에는 캠핑촌도 있다.

 

흐렸던 날씨가 좋아지니 오늘 하루 일정이 즐거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