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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평창]전나무숲이 아름답고 위장병에 특효라는 방아다리 약수

by 柔淡 2013. 9. 25.

로하스파크에서 나와 평창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방아다리 약수로 간다.

내가 아는 길은 진부 IC로 빠져나가 오대산으로 가다가 좌회전하여 들어가는 길뿐인데 이번에 보니 서울방향에서 갈때는 속사IC로 나가서

이승복 기념관 방향으로 가다가 신약수로 가는길로 들어서면 신약수를 거쳐 방아다리까지 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잘 뚫려 있었다.  

십여년 전에도 와본적이 있는데 그때와는 조금 달라졌다는 느낌도 들었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척천리에 있는 약수터이다. 척천약수라고도 부른다. 방아다리는 본래 얕은 냇물이 흐른다는 의미를 지닌 척천리(尺川里)의

북서쪽에 있던 마을의 이름이었다. 마을의 지형이 방아다리와 같아서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들어와 방아다리는 저교(杵橋)라는

한자지명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약수의 명칭은 마을이 디딜방아의 모양을 닮은 데서 유래했다고도 하고, 혹은 옛날 이곳에서 화전을 일구고 살던

아낙네가 바위 한가운데 움푹 파인 곳에 곡식을 넣고 방아를 찧으려 하자 바위가 갈라지면서 약수가 솟았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한편, 약 100년 전에 경상북도에 사는 이명호(李明浩)라는 사람이 위장병을 치료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다가 이곳에 이르러 잠을 자고 있는데,

꿈에 백발이 성성한 풍채 좋은 노인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명호가 산신령이라고 생각하고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초 있는 곳을 알려 달라고 사정했더니, 노인은

 "그러면 네가 누워 있는 자리를 파 보아라."고 말하고 사라졌다. 그가 놀라 깬 뒤 그 자리를 파헤치니 맑은 물이 솟아올랐다. 며칠 동안 그 물을 마시고 병이

씻은 듯이 다 낫자, 그는 산신단에서 크게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방아다리 약수가 유명해진 것은 이 이야기 때문이다.

1분간 10리터의 물이 나온다고 한다. 물빛은 푸르고 맛은 약간 떫으며 쏘는 듯한 느낌이 있다.

 

철분이 많이 섞여있어선지 녹이슨 모습이다. 맛도 약간 철분맛

 

 

 

 

 약수만큼 유명한 전나무 숲길

 

 

 

 

 

 

 약수터 전경

 

 산신당

 

 

 

 

 

 

 

 

 

 

 

 

 

 

이곳을 마지막으로 1박2일의 평창여행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