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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태백]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를 타고 낙동강상류의 비경을 돌아보다 - 1, 철암-승부역

by 柔淡 2013. 10. 24.

철암역 일대를 돌아보고 12:35분에 경북 봉화 분천역을 향해 출발하는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를 타기위해 플랫폼으로 나간다.

마침 제천에서 출발한 중부내륙순환열차가(O-train) 도착해 V-train을 타려는 사람들을 내려 놓는다.

철암역을 출발한 V-train은 승부, 양원역을 거쳐 한시간 10분후에 경북 봉화의 분천역에 도착한다.

이코스는 백두대간의 등줄기인 낙동강 상류로 도로도 제대로 없는데 1940년대에 석탄을 수송하기 위해 만들어진 철도가 이제는 관광열차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것이다.

 

단풍이 막 들기시작하는 백두대간과 맑은물이 흘러내리는 낙동강 상류는 아직까지 사람들의 손을 타지않아 깨긋하고 순수함 그자체였고

열차를 타고 있는 모든사람들은 창밖에 펼쳐지는 풍경에 감탄사 연발이다. 얼굴에는 모두 행복한 표정이 가득하다.

화차를 개조해서 전망이 잘보이게 만든 이열차는 다른건 다 있는데 아쉽게도 화장실이 없다.

그래도 문제가 되지 않는것은 한시간 10분 정도의 운행시간중 승부역과 양원역에서 몇분씩 머무르기 때문이다.  

 

V-train의 기관차.호랑이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O-train에서 내린 사람들이 V-train으로 바꿔탄다.

V-train 객차

전망이 참 좋다.

드디어 출발

 

 

 

 

멀리 다리밑에 구문소가 보인다

V-train의 승무원 아가씨, 복장이 특이하다.

 

동점역을 지나는데 무정차역이다.

아래 보이는 버스는 분천역까지 기차를 타고간 승객들을 태우려고 가는열차다.

터널을 통과하면 열차 천장에 야광 은하수가 나타난다.

드디어 낙동강 상류의 비경이 펼쳐진다.

단풍과 맑은물이 어우러진 풍경

 

 

 

 

 

수수밭도 지나고

낙동강 물줄기를 옆에 끼거나 가로 지르면서 달려간다.

 

이구간은 창밖의 멋진풍경을 즐기라고 시속 30Km로 속도를 늦춰 달린다

 

 

 

참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어딘지 모르지만 비경이다.

 

아직은 강원도 구간

 

 

전부 일어나 창밖의 비경에 빠져든다.

 

 

 

 

등산객ㄷ들이 다리밑에 쉬면서 열차를 향해 손을 흔든다.

이제 잠시후면 승부역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