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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영월]단종유배길옆 서강이 잘보이는 작은 봉우리, 옥녀봉

by 柔淡 2013. 11. 1.

한반도 지형에서 나와 방울재를 거쳐 영월로 들어가는길, 문곡3거리 조금 못미쳐 오른쪽에 작은봉우리가 하나있다.

단종유배길 팻말이 붙어있고 3분정도 올라가야 하는데 서강일대가 훤하게 내려다 보인다.

영월군에서 단종유배길로 지정하고 팻말을 세워 놨는데 너무 낡아 겨우 옥녀봉이라는 글자만 보인다.

단종이 유배길에 작고 아담한 이 봉우리를 보고 아내 정순왕후를 닮은것 같다 하여 옥녀봉이라 이름붙였다 한다. 

앞서 들럿던 방울재도 단종유배길의 한코스였다.

 

해설사님의 안내에 따라 봉우리로 올라가보니 작은 규모에 비해서는 의외로 서강일대가 잘보인다.

석회암 지대에서 자생하는 자주쓴풀의 예쁜 꽃도 여러송이 피어 있다.

그리고 이지역의 특산물인 올갱이를 잡는 아주머니들이 서강에서 작업하는 모습도 보인다. 

우리 어머니 세대의 신산한 삶이 그대로 보이는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그나마 요즈음 하루종일 잡으면 10만원정도를 버신다 하니

마음속으로 위안이 된다. 

 

옥녀봉에서 내려와 서강을 건너는 잠수교에서니 소나기재 정상에 있는 선돌의 모습이 어슴프레 드러나 보인다.

산그림자에 가려져 그리 선명하지는 않다.

 

단종유배길

자주쓴풀

서강풍경

 

문곡삼거리 방향

 

 

 

 

서강을 가로지르는 잠수교

 

 

 

다슬기를 잡는 모습

보수를 좀 했으면.....

옥벼봉이다

 

 

 

마을이름이 문개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