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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종로]서울시내 최고의 단풍명소 창덕궁과 창경궁 1 - 입구

by 柔淡 2013. 11. 11.

올해는 주말마다 꼭 가봐야하는 결혼식이 있어 팸투어는 물론 제대로 단풍구경도 못하고 지나갈뻔했다.

토요일에도 용산의 조카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비가오는 바람에 바로 집으로 돌아왔고 일요일은 하늘은 맑지만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는데 데이지와 둘이 창덕궁후원과 창경궁의 단풍을 찍으러 아침에 서둘러서 출발했다.

 

창덕궁 입구 매표소에 여덟시반쯤 도착했는데 매표소 창구에 네줄의 대기 인원이 서있었다. 줄마다 열댓명 내외의 대기자가 있었는데

매표를 시작하는 아홉시가 되니 한줄당 30명 정도씩으로 늘어났다. 그렇게 일찍 서둘렀어도 창덕궁 후원의 입장권을 첫순서인 10시와

세번째인 12시표는 매진되었고 두번째인 11시 입장권을 마지막으로 겨우 살수있었다.

나중에 들으니 아홉시반에 이날 네시까지 입장할수 있는 하루표가 전부 매진되었다고 한다. 사실 가을 단풍철의 창덕궁 후원 입장권은

한달전부터 인터넷으로 예매하는데 시작과 동시에 한달치가 매진되어 버리고 현장 판매분 입장권 몇장만 당일날 현장에서 살수있다.

작년까지는 여덟시반 정도에 도착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현장입장권을 살수 있었는데 올해는 유난히 많은 사람이 몰려온다고 한다.

 

어쨋든 아홉시쯤 11시표를 샀는데 두시간동안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창경궁 단풍을 먼저 보기로하고 창덕궁으로 입장해서 인정전을 찍고

바로 함양문으로 갔다. 함양문은 창덕궁과 창경궁 사이에 있는문인데 따로 천원짜리 입장권을 사야하고 창경궁을 돌아본후 다시

창덕궁으로 돌아올수 있다. 또 창덕궁 후원안내를 여기 함양문부터 시작한다.

 

창경궁의 단풍도 창덕궁 못지 않은데다 춘당지와 관덕정 등 단풍명소도 많고 더구나 여기는 입장권만 사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돌아다닐수 있어 단풍을 찍기에는 최적의 장소다. 다만 창덕궁 후원보다는 나무의 종류와 나이가 조금 못미친듯 하다.

 

10여년동안 창덕궁과 창경궁에 단풍을 보러 다니는데 올해 단풍이 유난히 예전보다 못한것 같다. 어떤나무는 벌써 잎이 다 떨어지고 없는데 

다른 단풍나무는 아직 초록을 자랑하는것도 있다.  그래도 서울시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어느곳보다 아름다운 단풍이다.

 

함양문 앞쪽

창덕궁과 현대건설 사이 골목길

 

매표소에 줄서서 기다라는 사람들

 

 

진선문

금천교

인정문

인정전

희정당

창덕궁 후원 입구, 오른쪽이 함양문이다.

 

 

 

 

 

 

 

 

 

 

 

 

 

 

 

창덕궁 매표소옆 은행나무

창덕궁 입장안내 및 요금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