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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종로]서울 최고의 단풍명소 - 창경궁 관덕정 일대

by 柔淡 2013. 11. 11.

춘당지에서 대온실을 지나 오른쪽 편에 있는 작은 동산에 관덕정이 있다.

숲속에 있는 작은 정자라서 모르고 지나치기 십상이다.

 

이 정자는 춘당지 동북쪽 야산 기슭에 있는 사정(射亭)으로 인조 20년(1642)에 취미정(翠微亭)이란 이름으로 창건되었으나 현종 5년(1664)에

지금의 이름으로 개명하였다 한다. 「예기(禮記)」에 "활쏘는 것으로 덕을 본다. 쏘아서 정곡을 맞추지 못하면 남을 원망치 않고 제몸을 반성한다."

라는 것에서 이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면 1칸, 측면 1칸에 초익공계 양식이며 팔작지붕으로 된 정자 건물로 화강석 기단 위에 각초석을 놓고

각주를 세웠으며 내부 바닥은 우물마루를 깔았다.

 

구조상 특이한 것은 측면에 비해 정면이 2배 정도 넓으나 같은 한 칸씩으로 구성되어 정면 중앙부에 수장폭 크기의 간주를 세우고 좌우 4분의 1지점에

각각 대들보를 올려 놓았다. 대량머리는 외부로 빠져나오지 않고 내부에서 창방 위에 얹혀 있는 상태이고 네귀의 기둥 위에서만 창방의 뺄목을 익공으로

조각하였다.「동국여지비고」에서는 "창덕궁, 창경궁 후원에 상림십경(上林十景)이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관덕풍림(觀德風林)이다"하였다

 

위의 소개글에서 나왔듯이 관덕정 일대는 예로부터 궁궐에서도 손곱히는 절경이었던것 같다.

다만 일제시대 일본놈들이 우리민족의 얼을 빼앗기 위하여 궁궐이었던 창경궁을 동물원 및 유원지로 만든탓에 수십년간 없어졌다가

2008년에 다시 세워졌다고 한다.

 

관덕정에서 창경궁 정문으로 가는 산책길 풍경

 

 대온실 오른쪽의 이 작은 언덕 숲속에 관덕정이 있다. 

 

 대온실

 

 

 관덕정으로 가는길

 

 

 

 

 관덕정

 

 

 

 관덕정 주변의 단풍, 아직 초록인것도 있다.

 

 

 

 

 

 관덕정에서 나와 산책로를 따라 창경궁관리사무소 쪽으로 간다.

 

 해마다 관덕정과 관리사무소 사이 이구간이 창경궁 단풍중에 가장 아름답다.

 

 

 

 

 

 

 

 

 

 

 

 

 

 

 

 

 

 

 

 

이미 절정이 약간 지났고 올해의 단풍이 예년보다 못하지만 창경궁의 단풍은 여전히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