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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종로]서울 최고의 단풍명소 - 창덕궁 후원 연경당 주변 1

by 柔淡 2013. 11. 14.

옥류천에서 다시 큰길로 올라와 그 길을 가로질러서 단풍이 아름다운 오솔길을 따라 200m 정도 내려가면 연경당이라는 건물이나온다.

 

창덕궁 안에 있는 궁궐 전각 중 유독 사대부 집의 형태를 띠고 있는 건물이 한채있다. 효명세자(孝明世子:1809~1830, 후에 익종으로 추존됨)가

부친인 순조를 위해 지었다는 연경당이 바로 그것이다.

헌종 때에 편찬한 [창덕궁지]에는 연경당에 대해 ‘개금재(開錦齋)의 서쪽에 있고, 남쪽이 장락문(長樂門)인데 바로 진장각(珍藏閣)의 옛 터이다.

순조 28년(1828년) 익종이 춘처(春邸:세자)로 있을 때에 개건하여 지금은 익종의 영진(초상)을 모시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고종대에 편찬된 [동국여지비고(東國輿地備考)] 의 경도(京都)에는 ‘연경당은 어수당 서북쪽에 있다. 순조 27년(1827년) 익종이 동궁에 있을 때에

진장각 옛터에 창건하였는데, 그때 대조(순조)에게 존호를 올리는 경사스런 예(禮)를 만났고 마침 연경당을 낙성하였으므로 그렇게 이름하였다.’고

하여 연경당의 이름이 순조에게 존호를 올리는 경사에서 나왔음을 기록하고 있다.

위의 양 기록에서 연대는 1827년과, 1828년으로 1년 차가 있으나, 효명세자가 대리청정 하던 시기가 1827년부터 1830년인 점을 고려하면 효명세자가

부친을 위해 지어 준 건물임은 확실하다.

 

이 연경당의 뒷문으로 나가면 앞서 소개한 폄우사, 존덕정, 승재정, 그리고 반도지가 있다. 연경당을 비롯해서 전부다 효명세자와 관계가 있는 건물들이다.

연경당일대는 4계절 아름답지만 집안에 있는 단풍나무와 집밖 동산의 단풍나무들이 붉게 타오르는 가을이 가장 아름다운것 같다.

연경당에 들어가기전 먼저 연경당 주변의 단풍을 소개한다.

 

연경당 후문의 언덕. 가장 화려한 단풍이다.

 농수정

 

 단풍 아래로 연경당의 건물들이 얼핏 보인다.

 

 

 

 여기부터는 옥류천에서 오솔길을 따라 내려올때 보이는 연경당 서쪽 담장 분근이다

 

 

 

 

 

 

 

 

 

 여기는 연경당의 남쪽이자 주합루의 뒤동산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기오헌과 의두합이 있는곳

 연경당 담장을 연해서 동서남북으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단풍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