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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태안]서해안에서도 일출을 볼수있는 바다낚시 명소, 당암포구

by 柔淡 2013. 11. 18.

11월 16일 금요일 오후, 태안 누님네 농장에 내려 가셨다가 밤따는 재미에 과로하셔서 노환으로 입원해 계신 어머님도 뵙고

김장도 하러 태안에 내려갔다. 드르니항 입구에 있는 누님네 농장에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일찍 잠에서 깨어 10여분 거리에 있는

당암포구라는곳으로 새벽바람을 쐬러 갔다.

 

당암포구는 좌대낚시로 유명한 바다낚시터여서 이른아침부터 수많은 낚시꾼들이 모여들고 있었는데 아침 여섯시40분쯤에는

동쪽 하늘이 서서히 밝아오고 있었다. 작년1월초 안면도에 가다가 우연히 일출을 찍은적이 있어서 대략적인 포인트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포인트인 선착장 주변에는 낚시터로 가려는 100여명의 낚시꾼들이 대기하고 있어서 혼자 삼각대를 펼쳐놓고 있는것이

무척이나 뻘쭘했다. 그리고 작년에는 보이지 않던 방파제 구조물이 좌측으로 새로 생겨 시야도 일부 가려져서 할수없이

새로만든 방파제 위로 올라왔다.

 

서해안에서 보는 일출은 육지위로 떠오르는 일출이어서 이시기에는 늘 안개속에서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일출시간이 바다에서 떠오르는것을 기준으로 하는 예보 보다는 조금 늦어진다. 

이날 예보시간은 07:07분 이었는데 실제로는 07:20분이 되어서야 안개를 뚫고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멀리 홍성 남당리쪽에서 떠오르는 일출, 아침안개가 산허리를 덮고있다.

06:40분쯤의 풍경

천수만에 날아온 철새들이 새벽부터 편대비행을 한다.

부지런한 낚시꾼들을 좌대로 실어 나르는 배가 새벽부터 분주하다.

작년에는 없었던 방파제가 새로 만들어졌다.

 

07:20분쯤 안개를 뚫고 해가 떠오른다.

낚시꾼들은 계속 배를타고 좌대로 들어가고 

 

 

 

 

 

줌으로 당겨보니 아침안개가 선명하다.

 

 

 

 

 

 

 

 

 

 

그냥 떠나기가 아쉬워 마지막으로 당암포구 전경을 담아본다.

  당암포구는 요즈음 고등어낚시가 제철이라고 한다. 낚시터 입장료는 35,000~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