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세종시]1300여년동안 백제유민들의 혼을 달래주던 유서깊은 사찰, 비암사

by 柔淡 2013. 11. 28.

베어트리파크를 두시간정도 둘러보고 전의면에 있는 비암사로 간다.

 

전의에서 공주로 넘어가는 길, 국사봉과 금성산 등으로 둘러싸인 운주산 기슭에 비암사(碑岩寺)가 위치하고 있다. 절의 창건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이 전해지지 않는다. 다만 전하는 말에 의하면 백제 멸망 후 그 유민들이 백제의 부흥을 위해 백제의 역대 임금과 대신들의

영혼을 위한 천도사찰로 지어진 백제의 마지막 사찰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현재도 양력 4월 15일에는 괘불을 걸고 백제대제를 거행하는데,

전하는 말로는 약 1,300년간 계속된 것이라 한다.

 

비암사는 절 안에 있는 삼층석탑의 정상부에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무렵에 조성된 3개의 비상(碑像)이 발견됨으로서 유명해지게 되었다.

또 이 비상이 인연이 되어 비암사라는 이름이 붙지 않았는가 하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 비상은 현재 국립박물관으로 옮겨져

소장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것으로 그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확실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삼국시대에 창건된 절이라고 전하고 있다.

신라 말에 도선(道詵)이 중창하였으며, 그 뒤의 뚜렷한 역사는 전하지 않고 있으나, 조선시대 후기에 편찬된 『전역지(全域誌)』에 비암사가

나오는 것으로 볼 때 그 무렵까지 존속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 뒤 근대에 들어와 극락전 앞뜰에 있는 높이 3m의 고려시대 삼층석탑 정상부분에서 사면군상(四面群像)이 발견되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991년 대웅전을 지었으며, 1995년 극락보전을 중수하고 산신각과 요사 2동을 지었다. 1996년 범종각을 짓고 1997년 요사 1동을 지었다.

석상 중 계유명전씨아미타삼존석상(癸酉銘全氏阿彌陀三尊石像)은 국보 제106호로, 기축명아미타여래제불보살석상(己丑銘阿彌陀如來諸佛菩薩石像)과

미륵보살반가석상은 각각 보물 제367호와 제368호로 지정되어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극락보전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79호로 지정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집이며, 전내에 아미타불을 안치하였고, 불상 위의 닫집과 조각물들은

그 수법이 우수하다. 이 밖에 사면군상이 발견된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19호인 삼층석탑과 부도 3기가 있다.

 

 비암사 입구 좌측 ㅗㅇ우리에 오르면 전경이 다 보인다.

 입구의 은행나무길

 

 

 

 

 좌측의 이 봉우리에서 전경을 본다.

 

 

 850년 되었다는 느티나무

 

 

 3층석탑

 

 

 

 

 

 

 

 

 

 

 

 

 

 

 

 

 

 

 

 

 

 비암사 입구 주차장 못미쳐 도깨비도로 표시가 있다.

 물을 뿌려 확인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