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제천]신라의 마지막 덕주공주가 세운 절집, 월악산 송계계곡의 고찰 덕주사

by 柔淡 2014. 6. 19.

 원래 계획은 청풍호와 비봉산 활공장을 돌아보고 월악산 입구로 가서 악어섬이 잘보이는 곳까지 등산을 해서

악어섬을 보려고 했다. 그런데 비봉산에 올라보니 헤이즈가 많이 끼어 풍경이 제대로 나올것 같지 않아서

월악산 송계계곡에 있는 덕주사로 가는것으로 게획을 바꿨다. 

 

덕주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法住寺)의 말사이다. 신라 진평왕 9년(서기586)에 창건되었다고 전하지만

창건자와 연대는 알 수 없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당시에는 월형산 월악사였다. 신라의 마지막 공주인 덕주공주(德周公主)가 마의태자(麻衣太子) 일행과

이곳에 들렀을 때 이 절을 세워 절이름을 덕주사라 하고, 골짜기 이름을 덕주골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그때 지은 사찰은 보물 제406호인 덕주사마애불 앞에 세워졌었는데, 6 ·25전쟁 때 훼손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원래의 사지에서

 1.7㎞쯤 떨어진 곳에 1970년에 중창된 것이다.

절 입구에 남근석이 있는데, 이곳이 남아선호 신앙이 깃든 곳이었음을 알 수 있다. 서쪽 언덕 산 밑에는 네기의 부도와 장대석이 있다. 6.25 때 불탄 뒤로, 1963년에 지암화상이 5칸 인법당을 중창하였으며, 1985년 성주화상이 현재의 법당을 다시 중창하고 충주댐으로

수몰된 한수면 역리에서 고려시대에 조성된 약사불을 이곳으로 옮겨왔다. 상덕주사는 이곳에서 동편계곡으로 1.5㎞ 올라간 산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덕주사의 볼거리와 전설*
현재 마애불 보호전실, 우공탑, 삼층석탑, 요사채 등이 있던 중원 제일의 사찰이었으나 1951년 12월 전화(戰禍)로 폐사되어 지금은

마애불상, 우공탑, 삼층석탑만이 현존하고 있다.

당우(堂宇)는 법당과 요사채 뿐이지만 어느 때 것인지 확실하지 않은 우탑(牛塔) 1기(基)와 조선시대의 부도(浮屠) 4기가 있는데,

이 우탑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얽혀 있다. 덕주사에 승려가 많아져 절이 좁아서 새로이 부속건물을 지으려고 하는데, 난데없이

건장한 황소 한 마리가 나타나 목재를 어디론가 실어 날랐다. 뒤따라가 보니 지금 마애불이 있는 바위 아래였으므로 거기에 절을

짓고, 목재를 다 실어나른 황소가 죽은 자리에는 우탑을 세웠다고 한다. 

 

대웅전 

 입구

 덕주산성

 

 

 

 

 

 

 

 

 

 

 

 

 

 

 

 

 

 

 

 

 

 

 

 

 

 

 

 

 

 

 

 

 

신록은 더없이 초록으로 빛나는데 가뭄으로 물이말라 계곡은 썰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