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에서 점심을 먹고나니 어느덧 이틀동안의 평창여행을 마무리할 시간이다.
뭔가 부족했던것 같아 아쉬운데 오후의 마지막 코스가 방림면 계촌정보화마을에 있는 평참팜이라는 체험공간이다.
농장 비슷한곳인데 앞에는 뇌운계곡으로 흘러들어가는 방림천이 있고 냉수가 솟아나는 연못에서는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체헌을 할수 있으며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나는 한적한 곳이었다.
도착해서 냉커피를 한잔씩 마시고 바로 송어잡이에 도전한다.
연못에 있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 옆에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숯불에 구워먹는 시스템인데 비용은 1인당 만오천원이다.
송어가 워낙 빠른 물고기라 젊은 남자들은 맨손으로 한두마리 잡을수 있지만 여자들이나 어린이, 나이든 사람들은
맨손으로 잡기가 곤란하다. 그럴때는 바구니나 반두를 줘서 잡을수 있게 한다.
잡을 준비가 된사람들이 연못으로 들어가면 사람숮자보다 좀더 많은 송어를 풀어놓는다.
슬슬 송어몰이를 하는데 그리 쉽게 잡히지 않는다.
결국은 구석으로 몰아
맨손으로 한마리 잡아올린다.
여자분들은 플라스틱 바구니를 이용하기도 하고
마지막엔 반두로 몰아서 잡는다.
이렇게 잡은 고기를 손질해주면서 숯불을 피워 송어를 구워낸다.
비닐하우스 안의 송어구이장
숯불을 피워주고
서ㅗㄴ질한 송어를 올려서
직화로 구워낸다.
그러면 기름이 빠지고 쫄깃하게 구워진다.
계촌 막걸리까지 한잔 곁들이면
직접잡고 구운것이라 훨씬더 맛있게 느껴진다.
평창 방림에 있으니 한번 들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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