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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터키여행

터키여행 39 - 0919 신화에서 사실로, 트로이 전쟁

by 柔淡 2015. 11. 13.

아이발륵에서 에게해의 일몰을 보고 밤바다에서 맥주한잔을 즐긴다.

호텔로 돌아갓 하룻밤을 자고 이른 새벽부터 다음 목적지인 트로이로 향한다.

40여년전 사관학교에서 세계전쟁사를 배울때 트로이 목마와, 절세미녀 헬렌을 빼앗기고 뺏는 드라마틱한 장면을 떠올리고

흥미진진해 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서야 그 전쟁터에 와본다.

지금부터 약 3천여년전의 일이라 신화라고만 생각 했었는데 독일의 슐레이만이라는 사람이 소년시절의 꿈을 쫏아서

정말로 트로이 전쟁터를 발굴해냈던것이다.


트로이아 전쟁(Troia 戰爭) 또는 트로이 전쟁(Troy 戰爭) 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나트로이의 왕자 파리스납치하면서 시작된 전쟁이다.

호메로스일리아스오디세이아에 나오는 그리스 신화 속의 전쟁이다. 트로이의 성벽은 강해서 그리스 병사들이 뚫기가 힘들었다.

그렇게 10년 동안 트로이는 성공적으로 방어를 했으나, 지진에 의해 성 내부는 혼란 속에 빠지게 되었고, 그리스 연합군은 그 틈을 타서 공격해

트로이 왕을 죽이고 도시를 불태워버렸다. 그리고 헬레네는 다시 그리스로 돌아오게 되었다.

트로이가 정복될 무렵 망명한 트로이인들도 적지 않았는데 아이네이아스가 대표적인 예였다.

이 이야기는 발굴 이전까지 신화로만 여겨졌으나, 1871년 독일의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이 트로이의 발굴에 성공하면서 실제 있었던

전쟁임이 밝혀졌다. 


신화 <<일리아드>>에서는 트로이의 멸망이 목마 때문이라 되어 있다. 10년째 트로이와 지지부지 싸우던 그리스측이 묘안을 내어 목마를 두고

철수하는 척하였다. 트로이측은 이 목마를 승리의 전리품이라고 생각하여 성 안에 들였으나, 그날 밤 목마 속에서 오디세우스를 선두로

그리스 특공대가 나왔고, 그리스측의 군사들은 밤에 다시 성밖에 와서 숨어서 기다리고 있었다. 오디세우스를 선두로 하는 특공대는 성문을 열고

그리스측의 본군을 들여보냈다. 그리스의 본군은 트로이 왕을 죽이고 도시를 불태워버렸다. 


전쟁사학자인 정토웅 육군사관학교 교수는 트로이 전쟁을 그리스와 트로이간의 경제적인 이해관계에 따른 분쟁으로 해석하였다. 지중해 무역에서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던 그리스와 트로이간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전쟁으로 이어진 것이고, 이러한 역사를 호메로스일리아스오디세이아에서

자신의 신화적인 세계관으로 설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