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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유럽·발칸7개국

동유럽/발칸 041 - 0423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중심지 반 첼라치크 광장과 오래된 골목길

by 柔淡 2016. 6. 25.

아침 8시에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출발하여 네시간을 달려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도착하니 바로 점심시간이다.

크로아티아의 영웅인 반 첼라치크동상이 서있는 반첼라치크 광장옆에 있는 작은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자그레브 관광을 시작한다.


자그레브는 해발 약 122m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나우강의 지류인 사바강 유역에 세워졌다. 수도권은 ‘자그레브 시’를 포함하여 별도의

자그레브 자치주를 포함하고 있고, 2011년 기준 수도권의 총인구는 약 110만 명 정도이다. 이 지역은 크로아티아에서 유일하게 100만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도시권이다.

도시의 구시가지는1세기 로마인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되었다. ‘자그레브’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1094년에 로마 가톨릭

주교구가 되면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1241-42년 몽골 침략 이후 자그레브는 왕의 보호를 받는 요새 도시로서 성장

하기 시작한다.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 중부유럽은 오랫동안 투르크의 지배를 받았는데, 19세기 이후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 독립

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에 크로아티아가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에 편입되면서, 자그레브는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정치경제의 중심지가 된다. 1991년에 크로아티아의 독립을 선언 후 1991년부터 1995년까지 발생한 크로아티아 독립전쟁에서

자그레브는 전쟁의 중심지였고, 유고슬라비아 공군으로부터 로켓포로 인한 공격을 받기도 했다. 독립 이후에는 중부 유럽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경제성장을 계속하고 있으며, 중부유럽과 지중해, 그리고 발칸반도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이기 때문에

크로아티아뿐만 아니라 중부유럽을 기반으로 하는 대기업들의 본사가 이 도시에 자리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이 발달했다.

가장 중요한 산업은 기계설비, 화악, 약학, 직물, 식품산업 등이다.

도시의 대표적인 명소는 반젤라치크 광장이다. 사회주의 시절 공화국광장이라고 불렸으나, 사회주의 노선을 포기한 후 반젤라치크라는

원래 이름을 되찾았다. 광장에는 업무지구, 카페, 상가가 밀집해있으며 트램으로 자그레브 전 지역과 연결되어 있다. 또한 자그레브

대성당은 1093년에 건설하기 시작하여 1102년에 완성된 77m 크기의 거대한 건축물이다. 1242년에 타타르족에 의하여 심하게 훼손

되었다가 다시 고딕양식으로 복원하고, 화재로 손상을 입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또한 성 마르코 성당과 성 캐서린 성당 역시 자그레브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또한 1895년에 건립된 자그레브 국립극장에서는 수준 높은 오페라 공연 등이 상연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그레브 [Zagreb] (두산백과)


반첼라치크 동상


자그레브 시가지




반 첼라치크 광장 입구




광장


꽃보다 누나에 나왔던 자그레브 시장

카페거리


점심식사



점심식사 직후 자그레브 대성당, 성마르트 성당 등 유명한 건축물들을 둘러보는 도보여행에 나선다.







여기저기 공사중이다.









오후 두시쯤인데 시장이 파장 분위기다.






학구 관광객들이 얼마나 많은지 한글 환영글도 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