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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포르투갈·스페인·남프랑스

스포남프 001 - 1123 영국 히드로 공항과 파크인 호텔, 그리고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by 柔淡 2016. 12. 8.

지난 4월에는 동유럽/발칸 7개국을 다녀왔다.

나이가 있으니 해외여행은 전부  패키지로 다녔는데 많은 가이드들과 해외여행을 자주한 지인들이 대부분 스페인을

가장 좋은 여행지로 추천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스페인을 위주로 포르투갈과 남프랑스 일대를 패키지로 다녀왔다.


11월 23일 시작해서 11박 12일을 다니니 12월 4일까지다.

최초 계획은 독일항공 루프트 한자를 11시간 30분 타고 프랑크푸르트로 가서 비행기를 바꿔타고 세시간을 더 날아서

포르투갈의 리스본으로 가는 여정이었다. 그러나 출발 하루전 저녁늦게 가이드로 부터 루프트한자 조종사들이 파업을 해서

독일로 가지 못하고 비슷한 시간대에 아시아나 항공기로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으로 가서 다시 리스본으로 가는 비행기로

바꿔타야 한다는 것이었다.


인천공항에서 11. 23일 14:30분에 출발해야하는 아시아나 OZ 521편 비행기는 출발부터 늦어지더니 인천공항에서 15:10분경에

이륙해서 히드로 공항 도착 예정시간인 17:50분 보다 한시간정도 늦은 18:40에 도착했다. 히드로 공항 3터미널에서 아시아나 항공 담당자의 안내를 받아 007 작전을 방불케하는 코스를 거쳐 19:10분경 1터미널에 도착해 포르투갈 리스본 공항으로 가는 수속을 밟는 도중 19:30분 비행기를 탈수 없다는 통보를 받게된다.


허탈한 마음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망연자실하고 있는데 아시아나 항공 담당자가 나타나 히드로 공항 근처에서 1박하고 내일 아침 일찍 리스본행 비행기를 타는수밖에 없으니 일단 숙소부터 안내하겠다고 한다. 숙소 티켓을 배정받고 히드로 공항 근처의 

파크인 이라는 호텔에 도착하니 이미 오후 21:30분이다. 겨우 저녁식사를 마치고 23시에 잠자리에 들었다가 11.24일 오전

04시에 기상해서 히드로 공항으로 다시가서 07:10분  브리티쉬 에어웨이 비행기를 타고 리스본에 도착하니 09:30분이다.


인천에서 런던으로 가는도중 안경테가 부러지는 황당한 일도 일어나고 비행기도 연착해서 계획에 없던 런던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이런 우여곡절을 거쳐 이번 여행을 시작했는데 귀국 이틀째인 12월 6일  인천에서 런던으로 가는 아시아나 항공 OZ 521 편

이 이번에는 비행기 이상으로 러시아의 어느 시골도시에 불시찾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나마 다행스러웠다는 안도감이

든다.


포르투갈 리스본 공항

영국 히드로공항의 크리스마스트리

영국에서 얼떨결에 하룻밤을 지낸 히드로 공항에서 버스 한정거장 거리의 파크인 호텔

히드로 공항 일대



파크인 내부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리스본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수속중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포르투갈 리스본 공항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