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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포르투갈·스페인·남프랑스

스포남프 004 - 1124 포르투갈수도 리스본, 마누엘 양식의 대표 제로니무스 수도원 외관

by 柔淡 2016. 12. 13.

발견의 탑에서 6차선 길을 건너면 바로 제로니무스 수도원이다. 멀리서 보니 웅장한 외관이 전부다 보인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

제로니무스 수도원

[ JerónimosMonastery ]

    

제작시기

1552

건축가

보이탁, 데 카스틸류, 데 토랄바

위치

포르투갈 벨렘

양식

마누엘 양식

재료

, 나무

원래 이름은 하이에로니미테스 수도원인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16세기, 마누엘 1세의 의뢰로 산타 마리아 예배당 자리에 세워졌다. 산타 마리아 예배당은 마누엘 1세의 조상인 항해왕 엔리케의 명령으로 세워졌으며 당시 뱃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포르투갈 왕실의 묘비로 사용하려고 지었으나 훗날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가 인도에서 귀환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목적으로 바뀌었다. 바스코 다 가마는 그 역사적인 출정 전야에 이곳을 찾아 기도하였으며, 그의 무덤은 아직도 수도원의 역사적 기념물 가운데 하나이다.

처음 수도원을 설계한 사람은 디오고 보이탁(1460년경~1528)으로, 훗날 후안 데 카스틸류(1475년경~1552)가 그 뒤를 잇게 된다. 이 무렵 포르투갈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였으며 벨렘은 수도 리스본의 주요 항구였다. 그 세심하기 그지없는 디테일의 파사드와 실내에서 보여준 장인들의 기술은 빼어나다. 1550, 공사에 다시 착수한 건축가 디오고 데 토랄바(1500~1566)는 메인 예배당과 합창석을 추가하고 2층짜리 수도원 건물을 완공하였다. 루앙의 제롬(1530~1601)1571년부터 그의 뒤를 이어받았다. 그 스타일은 후기 고딕 양식과 스페인 플라테레스코 양식의 합성물이며, 항해 요소들이 곳곳을 꿰뚫고 있어 마누엘 양식이라 불릴 만하다. 코스타 모타나 니콜라 샹테렌 같은 저명한 조각가들도 참여했다. 이 화려한 건물에는 예배당, 수도원, 교회, 그리고 포르투갈 군주들의 묘도 포함되어 있다. 포르투갈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루이스 데 카모스나 페르난도 페소아 같은 시인들의 묘도 있다. 제로니무스는 2층짜리 수도원처럼 당시로서는 과감한 설계를 보여주고 있다. 세계에서 마누엘 양식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가까이서 보면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는다.




오른족에 둥근 첨탑부분이 수도원의 중심부 성당이다.






이 문의 입구에는 다양한 조각들이 있는데 주로 예수와 그 제자들의 일화를 조각해 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