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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울진]아직은 조금 이른 대게 맛보기, 울진 죽변항 왕돌회센타

by 柔淡 2017. 12. 5.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에서 한시간을 달려 울진 죽변항에 도착하니 이미 저녁식사 시간이다.

미리 예약된 왕돌회센터라는 식당으로 들어간다.


울진과 영덕에서는 서로 자기 고장이 대게의 고장이라고 주장하는데...

울진 대게의 유래는 신증동국여지승람 제 45권 평해군편 및 울진현편의 기록에 의하면 '대게'를 자해(紫蟹)라 표기하고 있고,

옛날부터 주요한 특산물로 '대게'가 포함되어 있음을 기록하고 있다. 대게의 중국명 또는 한자어는 죽해(竹蟹),대해(大蟹),

발해(拔蟹)등으로 불리는데, 대게란 이름은 몸체가 크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 아니라 몸통에서 뻗어 나간 다리의 모양이

대나무처럼 곧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게는 보통 황금색,은백색,분홍색,홍색 등 색깔에 따라 4종류로 구분하는데 진짜 대게는 황금색이 짙은 '참대게' 또는 '박달게'를

말하며, 다리가 여섯 마디라 해서 옛날에는 '육촌(六寸)':이라고도 하고, 대나무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죽촌(竹寸)' 또는 '죽육촌

(竹六寸)'이라고도 불려져 왔다.
대게의 암컷은 수컷보다 몸체가 훨씬 작아 찐빵만 하다 하여 '빵게'라고 부르기도 한다.


울진보다 영덕이 대게의 명산지로 알려진 것은 1930년대 교통수단이 원할 하지 못하던 당시 서울, 대구,포항, 안동 등 대도시에

해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교통이 편리한 영덕으로 중간 집하되어 반출 하였음으로 집하지인 영덕의 지명을 사용 영덕대게로 불려져

오고 있으며 임원경제지에 의하면 고려시대에 울진지방이 예주(현 영해)에 속해 있던 까닭으로 울진 지역 인근을 통털어 예주(현 영해)로

인식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울진대게의 원조 마을은 울진군 평해읍 거일2일 마을로써 '거일'이라는 이름은 마을의 지형이 '게알'과 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게알 기알 거일로 변했으며 당시 울진에서 대게잡이를 가장 많이 한 마을이다. 


대게는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가 제철인데 제대로 즐기려면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가 적기인것 같다.

우리가 갔던 11월 23일경은 대게철로는 조금 이른시기라 그런지 대게가 귀했고 별로 크지 않은데 마리당 8만원 씩이다.

여러가지 싱싱한 회와 대게를 2인당 한마리 먹으니 배가 부르다.


대게의 위용




과메기




문어와 고동

광어, 방어, 가자미 회도 아주 싱싱하다.

매운탕ㄷ 빠질수 없다.





게찜을 다 먹으면 게 껍질에 밥을 볶아준다.


수족관에 싱싱한 게들이 잔뜩 있는데 아지 그리 크지는 않다.

이건 홍게




닭새우


방어

오징어 인줄 알았는데 여기도 오징어는 없고 한치란다.



죽변항에서도 꽤 큰 횟집에 속하는것 같다.


일년만에 대게를 맛있게 먹어본다, 이제 오늘의 숙소인 덕구 온천호텔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