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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익산에 교도소 전문 세트장이 있다? 없다? (09. 11. 08)

by 柔淡 2009. 11. 16.

성당포구 마을회관에서 맛있는 아침을 먹고 미륵사지로 가는길,

가을비가 여름 장마비처럼 아주 세차게 쏟아진다. 원래 계획에는 없었지만 익산시청 관광팀의 열성으로

성당포구에서 가까운 교도소세트장에 들렷다가 미륵사지로 간단다.

 

교도소 세트장?

요즈음 전국각지에 다양한 세트장이 만들어져 있지만 교도소를 세트장으로 만들어 놓은곳이 있다는것은

금시초문이다. 그런데 익산시 성당면에 정말 그런 세트장이 있다니 ....

거기에다 앞으로는 법원과 경찰서 세트장까지 추가로 지어 드라마나 영화촬영팀도 유치하고

관광객들도 유치한다니 별게 다 관광의 대상이 되는 세상이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성당면 폐교 부지에 세워진 국내 유일의 영화 촬영용 교도소 세트장이 영화 제작진들로 부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드라마 및 영화 촬영 장소로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4일 세트장 뒷편 2000여평의 부지를 매입하고 이곳에 경찰서와 법원 세트장 등 새로운 시설을 지어

전문적인 영화 촬영 장소와 더불어 또 다른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시는 외지인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는 교도소세트장과 새롭게 들어서는 경찰서·법원시설을 관람객들에게 공개하고

잔디구장 등의 각종 시설도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성당 교도소 세트장은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가 지난

16일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등 지금까지 총 35편의 영화가 잇따라 촬영되면서 연기자와 스태프 등 2만여명이 이곳에서 체류

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옛 폐교 5500여평의 부지에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진 이 세트장은 익산시가 지난 2005년 5억원을 투입하고 영화 '홀리데이'

제작사인 현진시네마측이 1억원을 자체 충당하는 형식으로 지어져 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폐교를 세트장으로 

 

 여기서 찍은 당야한 영화의 포스터들

 

 

 

 정말 여러작품을 찍었다.

 내부풍경

 일행을 대상으로 죄수의 모습도 연출해보고

 곳곳에 격언 비슷한게 걸려있다.

 

 

 

 모든게 익명의 번호로 통하는 공간

 

 

 

 

 쇠창살을 통해 밖을 내다보니 자유의 소중함이 온모으로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