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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충남서산] 생강향이 진한 바삭하고 부드러운 서산생강한과 견학

by 柔淡 2010. 5. 28.

점심을 먹고 간월도로 가다가 들린곳은 서산의 특산품인 생강을 활용한 한과를 만드는 서산생강한과 공장이다.

 

생강에 대해 웃지못할 추억이 있는데 1991년 안흥에 대대장으로 부임해서 처음 순찰을 나간날, 황토밭에

대나무잎처럼 생긴 키 작은 식물들이 촘촘히 심어져 있길래 운전병에게 물어봤더니 작은 대나무라고 한다.

그런데 좀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차를 세우고 살펴보니 대나무는 아닌것 같다.

그래서 밭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이게 뭐냐고 여쭤보니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아직도 이게 뭔지를 모르는사람도 있다는 투로 

"생강도 모르느냐" 고 해서 아주 민망했던 적이 있다.

 

서산생강소개

서산은 온난 다습한 해양성 기후 지역으로써 일기 변화가 심하지 않고 연간 일조량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데다가 보수력이 좋은 황토

진흙에서 재배 특산물의 품질이 전국에서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산생강은 발이 적고 육질이 단단하며, 저장성이 강하고, 고유의 매운 맛과 향기가 강하여 향신 식품으로 으뜸이다.
전국 총생산량의 33%를 차지하는 명실공히 전국 최대 생강 주산단지인 서산 생강은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생강보다 발이 굵고 육질이

연하여 새콤한 감칠 맛이 있다.
그 효능을 보면, 해독 및 소염, 풍증 제거, 치통의 악취제거 강장, 감기예방, 이뇨제, 폐렴, 화농성 질환, 항균작용, 중금속 중독의 해독

작용과 동맥경화 예방 등의 의약품으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항암작용 식품으로 타 식품 함유량보다 월등한 효능이 있다.

서산지역의 생강 재배 면적은 1천9백85 ha. 재배 농민은 6천 여명. 최근 부석농협에서는 전국 최초로 마늘 가공 뿐 만 아니라 생강을

가공하여 양념류 또는 분말로 생산,판매하여 주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상품으로 포장된 생강한과 

 보기에도 깔끔하고 산뜻한 공장

 

 공장안 휴게실겸 식당으로 들어가니 먼저 생강한과와 생강차를 먹어보라고 권하신다.

방금 점심을 먹고 왔는데도 계속 입에서 한과가 땡긴다. 

 생강한과에 대해서 설명하시는 이정로 대표님. 처음엔 이대표의 어머님께서 전통방식으로 서산에서 처음으로 생강한과를 만들기

시작 하셨고 지금은 이대표가 이어받아 공정을 표준화하고 위생적으로 생산하여 ISO인증도 받았고 미국에도 수출한다고 한다.  

 국산생강과 중국산 생강. 모야에도 차이가 있지만 맛과 향도 차이가 있다고 한다. 좌측 작은게 국산 생강이다.

 중국산

 국산은 중국산에 비해 속이 노랗고 달걀노른자 처럼 보인다. 맛과 향이 더 진하다.

 한과를 만드는 과정을 보기전 먼저 만들어진 생강한과를 보고

 

 

 공장입구의 위생적인 소독시설을 통과해서 공장 안으로 들어간다.

 반죽을 하는기계

 기계로 반죽해서 균일하게 잘라놓은 찹쌀한과 원료

 이걸 기름에 튀기면

 뻥튀기 원리에 의해 몇배로 부풀어 오른다. 

 부풀어 오른 찹쌀경단을

 

 생강을 원료로한 조청에 담구어 조청을 묻힌다음

 각종 고물 들깨, 참깨, 튀밥, 쌀가루 등등 을 묻혀내면 맛있는 생강한과가 된다.

 완성된 한과

 

서산 생강한과는 우리 농산물을 고집하며 원료생산에서 완제품까지 이력관리를 하고 있으며 상품도 한과업계에 선도적으로 

포장단위마다 개별코드와 해서 전산관리하여 제조일,제조번호,생산참여자까지 실명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한과는 생산에서 판매까지 30일을 넘기지 않아 맛과 향이 그대로인 한과를 먹을수 있다고 합니다.

 

소단위 자동포장 기계

 생산이력을 관리하는 시스템

 ISO 90001 인증 기념마크

 이젠 전통식품 한과도 전통방법을 준수하되 과학적이고 위생적인 관리를 해야만 살아남을수 있다.

 

지금부터 초여름까지는 비수기라서 조금식만 생산하고 있는데 추석명절이 다가오면 아주 바빠진다고 한다.

이곳의 홈페이지도 있으니 필요하신분들은 참고하시길....(http://www.seosanhangwa.com/)

전화번호 041-662-9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