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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서울]4대궁궐 단풍의 절정을 보다 - 1. 창덕궁 애련정 일대

by 柔淡 2010. 11. 15.

매년 11월 중순에 서울 4대궁궐의 단풍 돌아보기를 3년째 계속하고 있다.

산행을 열심히 할때는 가을이 되면 설악산 천불동, 지리산 피아골, 내장산, 백양산으로 열심히

쫏아다녔는데 산행을 별로 하지않고 여행을 위주로 하는 지금은 가을이되면 멀리 가지 않고

서울의 4대궁궐을 돌아보는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높은산에 올라 정상에서 만산홍엽을 내려다 보는 풍경도 멋지지만 도심 한가운데 자리잡은

궁궐의 후원에서 멋진 단풍을 즐기는 멋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4대궁궐의 단풍중에서도 창덕궁 후원전체, 창경궁 춘당지와 관덕정 일대, 경복궁의 향원정 일대,

덕수궁의 은행나무와 돌담길 일대의 단풍을 손꼽을수 있는데 지난 토요일엔  청덕궁과 창경궁,

일요일엔 경복궁과 덕수궁 일대를 둘러 보았다.

 

2008년 부터 3년동안 게속 절정기에 다녀 왔는데  내 개인적으로는 창덕궁 후원의 단풍이 가장

아름답고 그다음은 창경궁, 경복궁, 덕수궁 순인것 같다.

 

올해 돌아본 서울 4대궁궐의 단풍을 차례로 포스팅 해보려 한다.

 

먼저 애련지와 애련정이다.

주합루 후원으로 해서 언덕 아래로 내려가는 층층다리를 딛고서면 건너편에 방지(方池)가 있고 그 북쪽에

단문의 정자가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뜨인다. 애련정이다. 애련정에 들어가 앉으면 난간위로 기둥에 장식한

낙양각이 드리워지는데, 마치 그림틀의 액자 같아서 앉아서 내다보는 경치가 한폭의 그림 같다.

철따라 변하는 기막힌 경관을 여기에서 즐길 수 있다.

연못에 물을 담기 위하여 입수시키는 부분의 석조는 아주 단조로우나 재기(才氣)가 넘친다

 

후지 S-5 pro와 니콘 D-300 사진기 두대로 찍었는데 단풍사진은 후지카메라의 색감이 더 마음에 든다.

 

후지 S-5pro와 시그마 10-20mm 광각렌즈 로 찍은 사진이다.  

 

 

 

 

 기오헌과 의두합

  연경당의 담장이다.

 연경당 입구에서 내려다 본 애련정

 

 대부분의 지역에서 올해의 단풍색깔이 예년보다는 못하다고 하지만 이곳의 단풍은 예외인것 같다.

물론 2008년의 이곳의 단풍보다는 못하지만....  

 

 

 

여기부터는 니콘 D-300, 탐론 18-270mm 망원렌즈로 찍은 사진이다.

후지의 색감이 화사한데 비해 니콘의 색감은 조금 노란색이 많이 끼고 칙칙한 느낌이다. 

 

 

 

 

 

 

 

 

 비단잉어도 단풍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