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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서울]4대궁궐 단풍의 절정을 보다 - 2, 창덕궁 전각들

by 柔淡 2010. 11. 15.

4대궁궐 대분분은 예약없이 09시부터 16시까지 아무때나 들어갈수 있는데 단, 한군데 반드시 미리

예약을 해야만 하는곳이 창덕궁 후원이다. 전에는 입장권 절반만 예약하고 나머지는 현장판매를 했는데

올해부터는 오로지 인터넷 예약만 한다.

가을 단풍의 절정기인 11월 중순의 입장권은 10월초에 보니 이미 대부분 예약이 끝나 있었다.

10월초에 겨우 11월 13일 토요일 12시에 후원을 관람할수 있는 입장권 다섯매를 예약하고 절정을

기다렸는데 어느덧 그시간이 되었다.

그런데 일주일 동안 태국여행을 다녀온 데이지가 금요일 저녁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너무 힘들어

토요일 단풍구경을 가지 못하겠다고 해서 나머지 에약권은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넘기고

나만 홀가분 하게 다녀왔다.

 

작년까지는 후원 특별관람은 돈화문 앞에 모여서 인솔했는데 올해부터는 창경궁과 창덕궁이

통하는 함얌문까지는 자유롭게 입징을 하고 함양문앞에서 후원관람객만 별도로 안내를 한다.

그래서 너무 시간에 딱 맞춰서 가면 시간에 늦을수도 있겠다.

나는 다행하게도 한시간 정도 미리 가서 표를 구매한다음 친구들 일행을 기다려 입장권을 건네주고

해설사의 통제하에서 최대한 자유롭게 다녔다. 

 

 돈화문앞에서 친구를 기다리며....

 

창덕궁의 정문으로 1412(태종12년)에 처음 지어졌다.
지금의 돈화문은 1609년(광해군 원년)에 다시 지은 것으로 현재 남아있는 궁궐 정문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敦化는 『中庸』의 大德敦化에서 가져온 것으로 '(큰 덕은 백성등을) 가르치어 감화시킴을 도탑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조선 시대에는 이층 문루에 종과 북이 있어 시각을 알려주었다고 하나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

 돈화문에 들어서자마자 빨간 단풍나무가 반겨준다.

 선정전

임금이 평소에 국사를 논의하던 편전(便殿)이다.
임금은 일월오악도를 배경으로 중앙에 앉고 그 좌우로 문관과 무관이 자리잡으며 한쪽에서는 사관(史官)이 앉아 국사에 대한

논의를 세세히 기록하였다. 사관들의 기록을 사초(史草)라고도 하며 이를 토대로 실록을 편찬하였다.
이 건물은 현재 궁궐에 남아 있는 유일한 청기와 건물이다.

 희정당

임금의 침실이 딸린 편전이었는데, 나중에 어전회의실로 사용 되었다.
1917년 대화재로 소실되어 지금의 건물은 1920년 경복궁의 강녕전(康寧殿)을 옮겨 지은 것이다.
내부 응접실에는 서양식 가구가 놓여져 있다. 상방에는 해강 김규진이 그린 <금강산만물초승경도>,<총석정절경도>가 걸려 있다.

남행각 정문은 자동차가 드나들 수 있도록 변형되었다.

 오른쪽이 함양문

창덕궁과 창경궁은 두 궁궐을 연결하는 함양문을 통해 연계관람이 가능한데 임금이 창경궁과 창덕궁을 오갈 때 드나들던 문으로

창덕궁 희정전 후원과 연결됩니다.

 

왼쪽이 성정각

성정각은 세자가 서연(書筵 : 학자들과 유교 경전을 공부)하던 곳이다. 성정각 뒤의 관물헌은 갑신정변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원래 내의원은 인정전 서쪽에 있었는데 1910년 대부터 성정각을 내의원으로 이용하였다.
내의원은 궁중의료기관으로 왕과 왕족의 병을 치료하고 약을 조제하던 곳으로 내국(內局)이라고도 불렀다.
내의원에는 의녀도 있었는데 이들은 남자의관에게 진찰받기 어려운 궁중 여성들의 치료를 담당하기도 하였다.

 전에는 여기는 공개를 안했엇는데 올해부터는 마음대로 드나들수 있다.

이름도 낭만적인 희우루는 가뭄끝에 단비가 와서 기쁘다는 뜻이다.

 보춘정.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는 뜻이고

 집희. 계속하여 밝게 빛난다는 뜻이라고 한다.

 성정각 뒤쪽의 화계

 

 정각의 추녀와 어울리 단풍이 아름답다.

 

 굴뚝도 예쁘고

 

 이 화계에 꽃이 만발하면 대단할것 같다.

 

 인정전

인정문에서 임금의 즉위식이 거행되기도 하였는데 연산군, 효종, 현종, 숙종, 영조, 순조, 철종, 고종 임금이 여기서 즉위했다.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政殿)으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국가의 중요 행사가 행해진 궁궐의 대표적 공간이다.
이러한 행사 때에는 인정전 앞의 품계석에 맞춰 동쪽에는 문관이, 서쪽에는 무관이 중앙을 향해 도열했다.
조선의 궁궐 정전에는 공통적으로 정면에 임금의 용상(龍床)과 나무로 만든 곡병(曲屛)을 두고 뒤에는 일월오악병(日月五岳屛)을 둘렀는데

일월오악도에는 해와 달, 다섯 개의 산봉우리, 폭포, 파도, 소나무가 그려져 있다. 천장에는 봉황 한 쌍이 새겨져 있다.
1908년 전기시설이 가설되면서 인정전에 전등이 설치되었다.

 동일한 장소를 니콘 카메라로 찍었다

 

 

 

 

 

 

 

 

 

 

 

 

이곳들을 거쳐 함양문앞으로 갔다. 다음은 함양문에서 연경당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