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의 단풍이 시기가 지난 반면 오히려 돌담길 중간쯤 사거리에서 좌측언덕에 있는 시립미술관의 단풍이
절정이었다.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건물은 1928년에 세워졌으며 건물이 세워진 위치는 본래 조선 말 개화기 때에 평리원(平理院: 한성재판소)이
있던 곳이다. 세워진 후에는 경성재판소 건물로 사용되었으며, 해방 후에는 대한민국 대법원 건물로 사용하였고, 1
995년 대법원이 서초구 서초동으로 이전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2002년 5월 본관으로 개관하였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근세 고딕 양식으로 지었으나 일반적인 고딕 양식과는 달리 뾰족한 아치가 아닌
둥근 아치로 만들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 및 벽돌조 구조인 본 건물의 외벽에는 화강석과 갈색 타일을 붙였다.
아치형 현관이 특징적인 전면부를 보존하여 '구 대법원 청사'의 상징성을 잘 표현하고 있어 건축적, 역사적 가치가
이곳이 또하나의 의미있는 장소인것은 퇴계 이황선생의 집터였다는 사실이다.
조선시대 최곡의 학자였던 퇴계선생이 이곳에서 사셨다고 하니 더욱 좋게 보였다.
이로서 2010년 11월 13~14일 이틀동안 서울 4대궁궐의 단풍을 주마간산식으로 한번 훑어 보았다.
올해 단풍은 별로라고 하지만 그래도 궁궐의 단풍은 이름값을 한다.
다행하게도 절정인 시기에 맞춰 즐길수 있었는데 내년엔 어떨까 미리 궁금해 진다.
'국내여행 > 서울·경기·인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눈으로 직접 확인한 겨울에 가볼만한곳 1- 서울, 경기 (0) | 2010.12.01 |
---|---|
[백령도]연평도 사태로 다시 돌아본 천안함 잔해와 천안함 순국자 추모공원 (0) | 2010.11.25 |
[서울]4대궁궐 단풍의 절정을 보다 - 14, 덕수궁 돌담길 (0) | 2010.11.19 |
[서울]4대궁궐 단풍의 절정을 보다 - 13, 덕수궁 은행나무 (0) | 2010.11.18 |
[서울]4대궁궐 단풍의 절정을 보다 - 12, 경복궁 향원정 일대 (0) | 2010.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