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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서천]갯벌체험으로 유명한 선도리 해변, 멋진 일몰은 덤이다.

by 柔淡 2010. 12. 9.

금강하구뚝에 있는 조류생태전시관과 쇠기러기의 비상을 보고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비인면 선도리.

원래 이곳은 일몰보다는 갯벌체험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갯벌체험지라고 해서 조개잡기체험만 하는 곳이 아니다. 만조 때 드러났던 갯벌은 간데엾고 넘실대는 바닷물이

쌍도 자락을 적시고 파도 찰싹이는 선도리 해변을 해변답게 만들어 놓는다. 물이 빠지면 광활한 갯벌이 드러나고,

물이 들어오면 푸른 파도 넘실대는 낭만여행지 선도리는 쌍도가 있어서 인상적인 두 얼굴을 가지게 된 곳이다.

바다에 잠겨있을 때와 갯벌 가운데 우뚝 서있을 때, 언제나 쌍도는 선도리 앞바다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이처럼 경관 좋으니 찾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선도리 바닷가는 해물을 주 재료로 하는 식당도 많다.

해안의 모래톱과 기암괴석, 해송림 모두 특색 있고 조화로우니 머물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 일 그래서

이곳 주변은 민박집과 팬션이 많다.

인근에 한적한 바닷가에서 한가로운 휴양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비인해수욕장이 있어서 해수욕하기에 좋고,

썰물 때면 조개잡고, 밀물 때면 해변의 정취를 만끽하며 바닷가 식당에서 토속 해물요리 맛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은 선도리는 스쳐 지나치기엔 너무 아까운 곳이다. 그래서 민박집과 팬션이 마을 구석구석 자리 잡고 있다.

 

서해안의 곳곳이 일몰 촬영지로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 와보기 전까지는 이름도 들어본적이 없다.

그런데 도착해 보니 멋진 광경이 펼쳐진다.

 

 주인을 잃고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빈배 한척이 일몰을 받쳐준다.

 

 

 

 10여분동안 열심히 촬영했는데

 

 

 

 문득 오늘 기대하지 않앗던 오메가를 볼수 있다는 생각이들어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그러나 해가 수평선에 가까워지자 아랫부분이 없어진다.

 

원래 갯벌체험으로 유명한곳인데 겨울이고 물때가 맞지않아 갯벌체험은 하지 못했다. 

이곳에는 쌍도라는 바위섬이 있고 그위에 해를 올려  놓고 찍어야 하는데 처음이라 제대로 포인트를 잡지 못했다.

다음에 다시한번 도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