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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서천]한곳에서 일출과 일몰을 볼수 있는 해돋이 해짐이 마을, 마량포구

by 柔淡 2010. 12. 10.

서해안에서 해돋이와 해넘이를 같은곳에서 볼수있는 곳이 이곳 마량리와 당진 왜목마을이다.

해오름이란는 예븐 이름을 가진 깔끔한 모텔에서 밤늦게까지 놀다가 다음날 아침 여섯시부터

일어나 준비를 하고 일곱시쯤 마량리에 도착했으나 아뿔싸, 구름이 잔뜩끼어 일출을 보기 어렵다.

 

이곳은 고개만 돌리면 같은 장소에서 바다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포구 좌우에 바다를 품고 있어 같은 자리에서 시선만 옮기면 아침해, 저녁놀을 볼 수 있다.
바다 너머 전북 군산까지는 육지가 멀기 때문에 포구 앞 1㎞쯤 떨어진 띄섬과 장구만의 개야도 사이

동쪽 수평선 너머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마량포구 일출을 볼 수 있는 시기는 12월 초순부터 이듬해 2월말까지. 그 가운데 섬이나 육지 등에

걸리지 않고 순전히 바다에서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간은 12월 20일부터 1월 사이다.
마량포구 바다 일출이 세상이 알려진 것은 1999년 겨울. 당시 우연히 서해 일출 현상을 소개하는

글이 한 일간지에 실린 게 계기가 됐다.
마침 당진 왜목마을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할 무렵이어서 마량포구도 덩달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해돋이 계절이되면 하루 평균 1천여명이 찾는다. 이후 마량포구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변변한 숙박시설 한곳 없던 이곳에 여관.민박집이 10여개나 들어섰다.포구주변 항만은 아직도 공사중이다.

 

 멀리 군산쪽에서 해가 막 고개를 내미는데 구름이 잔뜩끼어 조금만 보인다.

 항만 확장공사중인 마량포구

 

 

 방파제가 길다.

 불타는 태양이 구름속에서 이글거린다.

 

 그러더니 바로 구름속으로 숨고만다.

 

 등대도 있고

 

 

 아침부터 서천의 특산품인 김을 채취하는 어부들의 손길은 바쁘기만 하다.

 김발

 서천화력 유류터미널

 갈매기가 한가롭다.

 

 

 

 시간이 갈수록 구름이 짙어진다.


어제 저녁에 멋진 일몰은 봤는데 아침일출까지 보여주지는 않는다. 서천에 다시한번 오라는 뜻인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