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서천]조상대대로 내려온 재래식 김만들기 체험과 맛있는 점심, 에덴펜션

by 柔淡 2010. 12. 11.

홍원항 경매장을 돌아보고 다음으로 간곳은 재래식 김만들기 체험장이다.

이 체험장은 최근에 개장을 한곳으로 김만들기 체험장으로는 서천지역에서도 처음이라고 한다.

 

서천김 관련기사

충남(서천, 보령, 태안) 전체 김 생산면적 3944ha 중 서천지역이 3333ha에 이르고 있어 서천지역의 작황이

가격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된다.
서천군 관계자는 “서천서부수협의 경우 지난해 1일 평균 800~1천속의 위판량을 보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1400~1500속의 위판량을 보여 1.5배 정도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 김은 충남생산량의 94%, 전국 생산량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물김 생산 어가는 350여 가구로

연간 420억 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어 겨울철 어업인의 주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런데 올해는 서천 김이 풍년을 맞을 전망이다.
서천군은 지난해 강풍피해와 갯병 등으로 600만속 생산에 그쳤던 서천지역 김 생산량이 올해 1200만속 이상의

생산 대풍을 예고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1~2회조 채취 중(내년 3월까지 10회 정도 채취)에 있으며, 분망 초기 영양염류 결핍으로 탈색현상을 보였

으나 현재 회복된 상태로 장항~서면지역 전반적으로 작황이 양호한 상태다.
이는 지난 10월 채묘(김 포자를 발에 부착 시키는 일)가 적기 실시돼 포자 부착 및 유엽 발아상태가 좋고, 11월 중순

부터 기온이 내려가는 등 수온 및 풍랑, 일조량 등이 김 양식에 유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3월까지 양식하는 김은 11월말 현재 계획 대비 10%수준인 120만속 생산 물량이 수확되는 등 정상적인 작황을 보이고 있다.
위판장 기준으로 지난 26일 현재 물 김은 자루당(80kg) 1만7천~4만6천원, 마른 김은 속당 2천~25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누군지 모르지만 아주 진지히게 체험에 열중하고있다. ㅎㅎㅎ

 

체험장 내부

이분은 어떻게 하는지 시범을 보여주시는 최고의 장인이시다.

마을 아주머님께 지도를 받고

채취한 김을 칼로 잘게 다져준다.

그리고 다진 김재료를 물위의 대나무발에 골고루 얇게 펴주는데 이게 기술이다..

얇게 골고루 펴되 구멍이 없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

그런다음 물기를 빼고 대나무발을 조심스럽게 나무틀위에 올려준다.

이건 내가봐도 잘 만들었다.

전에는 이런 체험에서는 다른 회원들이 하는걸 사진만 찍었는데 이왕 다니는것 다양한 체험을 해보는것도 즐거운 일이어서

요즈음엔  앞장서서 체험을 해본다.

그런데 함께간 어린아이들이 오히려 더 잘한다.

 

처음 시범을 보이신 장인. 하루에 2천장을 뜨신다고 한다. 난 10분동안 10장도 못떴는데...

공장에서는 이렇게 수작업을 하지않고 모든게 기계로 진행된다. 

몰기가 조금 빠지면 이렇게 틀에 걸어서 3~4시간동안 말린다.

햇볕을 받으면서 말리면 김도 숙성이 된다고 한다.

김은 우리가 가장 쉽게 구할수 있고늘 옆에두고 먹는 음식인데 그동안 김에대해서 잘 몰랏었다.

그러 김에 대해서 알아보자.

 

해태 (海苔)라고도 한다. 바다의 암초에 이끼처럼 붙어서 자란다. 몸은 긴 타원형 또는 선상 난형이며 가장자리에 주름이 있다.
길이 14~25cm, 너비 5 ~ 12cm이며 몸 상부는 적갈색이고 하부는 청록색이다. 몸은 엽상체 (葉狀體)이고 몸 하부의 근양사(根樣絲)로 암초 등에 붙는다.
빛깔은 자줏빛 또는 붉은 자줏빛을 띤다.

한국의 연안에서는 10월경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겨울에서 봄에 걸쳐 번식하고 그 후로는 차차 줄어들어 여름에는 보이지 않는다.

바닷가의 바위옷 같다하여 해의(海衣) 또는 해태(海苔)라고 부르는 김은 농축산물에 비해 영양분의 소화 흡수량이 높아 총
영양분의 70%가 소화 습수되며 요리가 쉽고 맛이 뛰어나 많은 사람들의 식탁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감태(甘苔),청태(靑苔)등으로
불리는 김은 북태평양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우리나라에 있어 김의 역사도 매우 오래 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 김을 양식하기 시작한 것은 조선 중기부터 1420년대에 쓰던
<경상도지리지>에 해의가 지방 토산품으로 경상도 하동지방의 구전에 의하며 지금으로부터 약 280년전에 한 할머니가 섬진강
어구에서 조개를 채취하고 있던 중에 김을 먹어 보았더니 의외로 맛이 좋아 그 후 대나무를 물속에 박아 세워 인공으로 김을
착생시킨데서 김 양식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 정문기(鄭文基)는 <조선의 수산>이란 책에서 조선의 김 역사는 이백년전 전남 완도에서 방렴(防廉)이란 어구에 김이 착생한
것을 발견하고는 편발을 만들어 양식한데서 비롯되었다고 기록하였다.
<동국여지승람>에 전라도 광양군 태인도의 토산품으로 기록된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양식을 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1600년대에는 대나무와 참나무 가지를 간석지에 세워 김을 가지에 달라 붙어 자라게 하는 섶양식이 시작 되었고 1800년대에는
대나무 쪽으로 발을 엮어 한쪽은 바닥에 고정 시키고 다른 한 쪽은 물에 뜨도록 한 떼발 양식이 개발 되었다.
그리고 1920년대에 떼발 양식이 개발 되었다.
그리고 1920년대에 떼발 양식을 개량한 뜬발 양식이 시작 되었는데 이 방법은 김을 날마다 일정기간 동안만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절하는 것으로 요즘도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김은 알래스카에서 식용했다고 인류학자들은 말한다.
인디언들은 음식에 소금치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에 인체에 필요한 염분을 김으로부터 공급을 받았다고 한다.

김은 11월말 ~12월초에 두번째로 채취하는게 가장 향이좋고 맛있다고 한다.

재래식 방법으로 만든김은 향이 달랐다. 연탄난로위에 구워 먹으니 정말 맛있다.

 

원래 이곳은 비인해수욕장 근처의 에덴민박이라는 민박집이었는데 겨울동안 재래김 만들기 체험장을 운영한다.

뒤에는 넓은 해수욕장을 조성중이다. 전에 왼쪽이 비인해수욕장이 있었던 곳이다.

 

노란동백인줄 알았더니 장미였다.

김만들기 체험을 마치니 식사시간이다.

전에도 김이 들어가고

 

 

배추가 아삭한게 정말 맛있었다.

게장

 

우리가 만들은건 아니지만 체험해본 김이 나왔다. 이건 굽지않고 간장에 찍어먹는다.

 

 

 

굴을 넣고 끓인 김국인데 시원하고 맛있다. 매생이 국과 비슷하다.

 

김만들기체험 5천원, 점심식사 5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