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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화성]겨울철새의 도래지, 송산면 지화리 무논

by 柔淡 2011. 2. 22.

어섬에서 일몰을 찍기 위해 탄도항으로 가는길 아스팔트로 포장된 직선길이 있는데

네비를 찍으니 마을안 좁고 오르내림이 심한길로 안내를 한다.

나중에 보니 아스팔트 포장길은 네비에 자세히 나와 있지 않고 곳곳에 바리케이트가 쳐져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농사철에만 사용 가능한 건지?

 

철새에게 지도나 나침반은 없다.

그러나 그들은 겨울이 되면 어떻게든 자신들이 한겨울을 지낼 먹이가 풍부하고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않는

자신들만이 아는 공간을 찾아 남으로 남으로 날아온다.

오늘 내가 소개하는곳도 그리 이름이 나지는 않았지만 철새들이 겨울마다 찾아오는 그런곳들 중의 한곳이다.

어섬에서 탄도항으로 가는 길, 시화호 간척사업으로 반듯반듯하게 사각으로 경지정리가 되어 있는

드넓은 경작지가 있는데 별도의 이름도 없는 지역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 화성시 송산면 지화리.

마을에서 바다쪽으로 언덕을 넘으면 드넓은 농지가 펼쳐진다.

그 넓은 논중에서 몇군데 겨울에도 물을 빼지 않은 논이 있는데 바로 이곳이 겨울 철새를 초대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물을 빼지 않은 철새들의 놀이터다.

 

작년 12월 금강하국둑에서 찍었던 쇠기러기 같은데 정확하게는 모르겟다.

 

 

 

드넓은 논중에서 유독 몇군데만 무논으로 남아있고 그곳에만 오리떼가 앉아있다.

4대강 사업으로 예전에 철새를 유인하기 위해 농민들에게 비용을 지불하며 겨울을 무논으로 지내게 하고

다음해에 농사를 짓지앟ㄴ게 했던 사업들은 모든 예산이 삭감되었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는데

다행스럽게도 이곳은 무논이 남아 있어서 철새가 날아든것 같다. 

 

 

 

 

 

 

 

 

 

자기들끼리 뭐라고 재잘 거리면서 먹이를 찾다가 인기척이 있으면 

잽싸게 날아 오른다.

 

 

 

 

 

 

 

올들어 가장 많은 철새를 만난것 같다.

조금 일찍 만났으면 더 밝게 찍을수 있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