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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영천]팔공산자락에 깊숙히 숨어있는 비구니 수행도량, 은해사 백흥암 1

by 柔淡 2011. 4. 20.

영천팸투어의 첫번째 목적지는 팔공산 은해사의 말사인 백흥암이다.

은해사는 조계종 25교구중 제10교구  본사로  대구, 영천, 군위, 경산, 청송 등지에 50여개의 말사들을

거느리고 있는데 몇몇 말사들은 웬만한 사찰들보다 규모나 내용면에서도 대단한 암자들이다.

그중 운부암, 백흥암, 중암암, 묘봉암, 기기암, 서운암 등이 은해사와 함게 팔공산 기슭에 있으며

특히 백흥암은 비구니의 수행도량으로 부처님오신날 등  불교의 경축일에 1년에 두번 정도만 개방을 한다.

 

영천시청에서 미리 연락을 취했지만 그런게 문서만으로는 해결되는게 아니어서 도착해서 20여분간

확인하고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겨우 경내로 들어갈수 있었다.

우리를 안내한 해설사님이 스님께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동안 밖에서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백흥암은 보물두개와 비구니 수행도량으로만 이름이 높은게 아니라 사찰음식으로도 이름이나 매스컴에

보도된적도 몇번 있었고 이곳 특유의 미나리 밭은 영화 맛객에도 나온적이 있다고 한다.

 

백흥암의 2층누각, 보화루. 은해사의 산내암자들은 대부분 보화루라는 2층누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 건축물들을 보는순간

안동 병산서원의 만대루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흐드러진 목련이 자태를 봄내고

 

 앵두나무도 있다.

 기다리는 동안 밖에서 내부 건물을 찍어본다. 대문을 닫으면 하나의 요새처럼 보인다.

 드라마 맛객에도 나왔다는 백흥암 미나리꽝. 몰지각한 관람객들이 몰래 뜯어간다는데....

 산내암자인데 웬만한 사찰보다 규모가 크다.

 

 장작더미의 규모도 상당하다.

 

 벚꽃도 제철이다.

 산수유도 있고

 애기똥풀의 솜털이 귀엽다.

 민들레도

 

 

 

 

 매발톱도 벌써 피었다.

 꽃잔디는 절집의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게 화사하고 향기도 아득하다.

 

 금낭화는 돌계단 층계에 어렵게 피어있다.

 

 겹수선화

 군자란의 꽃잎

 오랫만의 팸투어라 데이지가 회원님들 한분한분을 생각하며 밤새워 스무개의 떡을 만들어 주었다. 점심식사가 늦어져서 요긴하게 먹었다.

 20여분 기다리다 보니 백흥암 내부관람이 겨우 허락되어서 안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