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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옹진]신도, 시도, 모도 여행중 가장 인상깊었던 배미꾸미조각공원 2

by 柔淡 2011. 5. 3.

배미꾸미 조각공원 입장료는 천원을 받던데 원래가격은 2천원인 모양이다.

카페, 팬션도 있는데 이런곳에서 하룻밤 자는것도 무척이나 낭만적일것 같은데

우리처럼 나이든 사람들이야 낭만 보다는 현실적인것에 더 신경이 쓰이니....

배미꾸미 조각공원 홈페이지 http://www.baemikumipension.com/

 

조각가 이일호는 1946년 충남에서 태어나 홍익대미대 조소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작가가2009년 쓴책 "어디만큼 왔니 사랑아"라는 책에서 자신의 작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놓았다. 이책을 읽어보면 배미꾸미에 전시된 조각작품들에 대해 좀더 잘 이해할수

있을것 같다. 

 

『어디만큼 왔니, 사랑아』는 조각가 이일호가 삶 안에서 삶을 넘어 예술가로 살아온 인생,

긴 세월이 남긴 흔적들인 조각과 글들을 하나로 엮어 소개한다. 전체컬러로 구성된 이 책은

50여 개의 작품 도판과 이일호가 진솔하게 전하는 삶과 죽음, 존재의 비밀, 예술가의 내밀한

일상을 비롯한 그의 이야기를 살펴본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있다. 1부는 족가품 ‘윤회’, ‘명상’, ‘숲속의 뇌’, ‘지혜의 탑’을 비롯한

저자의 조각 작품과 삶과 죽음, 존재의 비밀 등을 탐색한다.

2부는 삭막한 도시에서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람을 그리워하는

저자의 절절함이 드러나는 이야기와 작품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3부는 현실과 환상 속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인생의 가치에 대해서 살펴보는

저자의 이야기와 삶의 풍요로움을 보여주는 작품을 수록했다. 저자인 이일호는 자유로운 상상과 은밀한

몽상을 통해 우리들 삶에 가장 본질적인 부분인 성, 도시의 고독, 골방에서의 고독한 나날, 죽음 등에

대한 사유를 탐색한다. 또한 인간의 내면에 감춰진 비밀을 하나하나 펼쳐내 놀라움을 전한다. 

 

 

 

 

 

 

 

 

 

 

 

 

 

 

 

 

 

 

 

 

 

 

 

 

 

 

 

 

 

 

 

 

 

 

 

 

 

 

 

  이제 여섯시간 동안 신도, 시도, 모도 세곳의 섬을 둘러 보았으니 다시 삼목선착장으로 나갈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