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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태안]셀머님 부부와 안면도 누님네 농장에서 봄나물을 뜯었다.

by 柔淡 2011. 5. 8.

해마다 5월이 되면 안면도 누님네 농장에 봄나물을 뜯으러 간다.

작년에 셀머님 내외분을 처음으로 초대했는데 너무 좋아하셔서 올해도 또 초대를 했다.

5월5일, 어린이날이라 차가 많이 밀릴까 걱정을 했는데 오고가는 동안 차가 전혀 밀리지 않아서

힘들이지 않고 다녀왔다.

 

오전 6시에 집에서 출발, 07:40분에 도착해서 누님이 차려준 웰빙 봄나물 밥상으로 아침을 먹고

아홉시부터 12시까지 아무 생각없이 나물만 뜯었다.

고사리, 엄나무순, 참취, 두릅, 가시오가피순, 달래, 머위 등등 15000평되는 농장에 고사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일부러 심은 것들이다.

작년 곤파스 태풍으로 약간 피해를 입었지만 자연의 복원력은 대단해서 봄이되니 다시 새싹이 돋아난다.

  

세시간 정도 나물을 뜯고나니 힘도들고 점심시간이 되어서 데이지가 준비해간 닭두마리에 온갖나물을 넣어

끓인 닭백숙으로 점심을 먹고 조금 쉬었다가 7km 떨어져 있는 나문재 팬션으로 바람을 쐬러 갔다.

나와 데이지는 몇번 왔었고 셀머님 내외분은 처음이다.

 

산업디자인 전공이신 셀머님은 여기서도 작품활동에 열심이시다.

작년에 노을을 배경으로 고사리를 찍으시길래 별생각이 없이 봤는데 그걸로 작품을 만들어 일본에서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치셨다. 역시 예술가의 눈은 다르다.

 

 농장에서 제일 높은위치에서 바라다본 곰섬일대 염전

 오전에 두시간 정도 뜯은 다양한 나물들

두릅

 엄나무순. 까시때문에 따기가 어렵더라

 고사리

  데이지가 야외에 솥을 걸고

 엄나무순, 쑥 등 봄나물을 넣고 백숙을 끓였다.

 누님이 준비한 다양한 봄나물을 반찬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점심이후엔 베짱이 모드로 야생화 사진도 찍었다.

동백

 

 개불알풀

 복사곷

 

 망개나무 열매. 청미래덩굴이라고도 한다.

 각시붓꽃

 

 

 

 양지꽃

 민들레

 

 둥굴레

 살갈퀴

 꽃잔디

 곰섬염전

 

 

 

 산불감시 헬기

 작품활동중인 셀머님

 셀머님이 골라내신 고비.

 자세히 보니 참 예쁘다. 다음엔 어떤 작품이 탄생될까?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