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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퇴계 이황이 선정하고 수많은 시인묵객이 반한 단양팔경중 제2경, 석문

by 柔淡 2011. 5. 17.

석문은 단양팔경중 제2경인데 산위로 15분 정도 걸어올라가야 하기에 안가본 사람도 많은것 같다.

 

도담삼봉에서 노래하는 분수대를 지나 가파른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전망대로 이어지는데 이 길을 따라

300m 쯤 숨가쁘게 오르면 무지개를 닮은 석문이 너른 품을 활짝 열고 손님을 맞이한다.

석문은 석회암지대에 있던 동굴이 붕괴되고 남은 동굴 천장의 일부가 구름다리처럼 남은 것.

자연의 솜씨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조형미가 돋보이는 석문은 울창한 수풀로 한껏 치장하고 멋들어진

풍경 속으로 녹아들어 있다.
그리고 그 풍경 속에 또 다른 풍경이 자리하고 있다. 둥그렇게 열린 석문안에 남한강의 시원한 풍경이 가득

차 있는 것이다. 탁 트인 남한강의 풍경도 매력 있지만 이렇게 특별한 공간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왠지 신비

스러우면서도 색다르다. 남한강의 물길을 따라 보트를 타며 바라보는 석문의 풍경도 역시 일품이다.

 

석문으로 올라가다 보면 좌측에 노래방식 음악분수시설이 있는데 음악분수는 최첨단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노래를 부르면 음정에 따라 36가지의 다양한 모양으로 분수를 분출하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토록 시설되어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석회암지대인 단양과 영월에는 동굴이 많은데 석회암은 물에 녹아내리는 특징이 있다.

이 석문은 석회암이 빗물에 녹아내리고 석회암이 아닌 석문부분만 그대로 남아있는것으로 추측된다. 

 산위에 있는 전망대가지는 급경사로

 이런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계단에 오르기 직전 좌측을 보면 노래방식분수대가 있어 한곡에 2천원을 넣고 노래를 하면 분수가 곡조에 맞춰 춤을 춘다.

 

 

 계단을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서 석문가지느 약 50m

 

 석문을 통해서 보는 도담마을은 자연이 그린 한폭의 풍경화처럼 보인다.

 

 

 

 

 석문에는 특이하게도 마고할미의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석회암동굴이 물에 녹아 없어진걸 증명이라도 하듯 석문을 볼수 있는 지역은 아래로 푹 꺼져있다.

 

 석문을 보고 다시 아래로 내려가는길

 음악분수는 관광객들에게 무한 사랑을 받는것 같다.

 철탑과 철탐사이의 푹 꺼진부분에 석문이 있고 유람선을 타면 강에서도 볼수 있다.


다음은 제3경 구담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