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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서초]서울의 새로운 명소 세빛둥둥섬 3 - 세섬 둘러보기

by 柔淡 2011. 5. 31.

이제 세빛둥둥섬으로 들어가 여기저기를 둘러본다.

 

매스컴 보도자료

서울시는 연간 5천9백만 명이 한강을 찾고 있고, 이 가운데 56%인 3천3백만 명이 5~9월까지 5개월간

집중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단계별 개장을 결정했으며, 시민은 물론 한강공원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올 여름부터라도 한강공원에서 새로운 수상문화와 전망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전망공간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로비와 옥상, 각 섬별 도교 및 데크부터 개방하며,

컨벤션홀, 레스토랑, 음식점 등의 지원시설 내부 인테리어를 마무리한 뒤 9월 중 전면개장에 들어간다.

 

세계적 랜드마크로 한강에 건립한 인공섬은 시민 김은성씨가 온라인 시민의견수렴 공간인 < 천만상상오아시스 >

에 올린 '떠다니는 섬' 아이디어에 착안해 서울시가 추진해온 사업.

시는 '07년 계획수립에 들어가 '08년 3월 디자인을 확정하고 '09년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09년 9월 동작대교 남단 둔치부에서 조립을 시작했으며, '10년 2월 제2섬을 선두로 3월 제1섬, 4월 제3섬 진수를

진행하고, 설치장소인 반포대교 남단 하류부에서 외부공사를 마친 후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당초 '08년 6월 공사에 착수, '09년 10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세계 경제 불황으로 인해 출자자가 교체('09년 2월)

되었으며, '10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09년 9월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하지만 '10년 혹한과 길어진 우기 등으로

인한 공사일정 지체로 올 9월 총 준공에 이르렀다.

 

총 사업비 964억 전액 민간자본으로 조성된 세빛둥둥섬은 (주)플로섬 주관으로 25년간 운영한 뒤 서울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세빛둥둥섬'이라는 이름은 시가 직원공모와 전문가 의견수렴, 시민선호도조사를 통해 공식 확정한 것.

단, 영문명은 당초 가칭이었던 '플로팅아일랜드(Floating Island)'를 유지하기로 했다.

'세빛둥둥섬'은 서로 그 빛을 겹칠 때 가장 많은 색깔을 만들어 내는 빛의 삼원색 빨강, 파랑, 초록처럼 세 개의 섬이

조화를 이뤄 한강과 서울을 빛내라는 기원을 담은 '세 빛', 그리고 수상에 띄워진 자랑스러운 문화공간임을 강조하고자

하는 '둥둥'을 더해 만들어졌다.

 

 1섬입구

 

우선 10,845㎡로 세 섬 중 가장 규모가 큰 3층 규모의 제1섬은 다기능 종합 문화시설공간으로 조성돼 각종 국제컨퍼런스와 전시회가 진행된다.

700석의 컨벤션홀, 레스토랑, 음식점 등 지원시설 인테리어를 마치면 9월 중에 전면 개장된다.

 

 

 1섬 3층

 

 4층 옥상 전망대, 난간이 높아 사진찍기는 안좋다.

 

 

 여의도쪽의 노을

 반포대교

 1섬에서 내려다본 2섬

 

 

이제 2섬으로 가보자

 

 

 

5,373㎡ 규모로 1,700명 수용 가능한 3층 규모의 제2섬은 '젊음'과 '축제'를 테마로 음식, 예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외부 공간은 LED바닥조명과 수상정원으로 꾸며 아름다움을 더한다.

 

 

 

 3섬은 아직도 공사중이라 출입금지다.

수상레포츠 거점인 4,164㎡, 2층 규모의 3섬엔 요트, 수상레저시설이 들어서며, 1~2층에 수상레포츠 지원시설 및 편의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할 불편한 진실이 어제 한겨레 신문에 보도 되었다.

 

개장기념 ‘모피 패션쇼’ 논란 서울시 “공공성 우선” 말뿐
효성그룹이 지분 57% 소유…‘부유층 공간으로 전락’ 우려

서울시가 시민을 위한 종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며 반포한강지구 강 위에 조성한 ‘세빛둥둥섬’(사진)이 소수 부유층을 위한  공간으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개장하자마자 빚어진 호화 모피 패션쇼 논란과 같은 사례가 운영 미숙에 따른 일회성 실수가 아니라

사업구조상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세빛둥둥섬은 컨벤션홀과 공연·전시 공간, 레스토랑, 수상레저시설 등을 갖춘 3개의 인공섬(총면적 2만382㎡) 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

하는 한강르네상스사업의 상징적 시설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민간자본 컨소시엄인 ‘플로섬’이 2009년 9월부터 964억원을 투자해 이달 초

로비와 옥상·데크 등을 일부 공개한 데 이어 9월에 전면 개방한다.

플로섬의 지분은 효성그룹이 47%, 효성그룹의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10%, 에스에이치공사가 29% 가지고 있다. 사업시행자가 25년 동안 시설을

운영하면서 투자비와 수익을 회수한 뒤 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이다.

사업의 운영은 씨알일공일이라는 업체가 대행하는데, 씨알일공일은 플로섬에 매달 10억8800만원, 연간 130억6400만원의 임대료를 지불해야 한다.

25년 동안 3000억원 이상을 내야 하는 것이다.

운영업체는 이처럼 높은 임대료를 내고도 수익을 남겨야 한다. 세빛둥둥섬이 공익성보다는 이윤을 많이 남기는 부유층 대상 고가 마케팅에 주력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30일 서울시의회 오승록 민주당 대변인은 “업체 입장에서는 본전을 뽑으려면 모피쇼보다 더한 행사도 유치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겠느냐”며 “

민간업체에 사업을 맡겨둔 이상 부유층을 위한 공간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우려와 관련해 서울시 이종현 대변인은 이날 “세빛둥둥섬 등 일부 사업에서 업체의 과도한 영업성이 드러날 경우에는 계약을 해지하는 등

철저하게 시민 위주의 공공성 관리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시는 향후 사업운영계획을 검토할 때에도 공공성을 가장 우선

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세빛둥둥섬과 관련해 외부전문가를 영입한 공공성확보위원회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공공성을 강조하다가 적자가 날 경우, 서울시만 믿고 사업에 뛰어든 민간업체가 그대로 감수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란 점이다.

결국 다른 사업에서의 특혜로 적자 보전을 요구하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어떻게 운영될지 모든 서울시민이 철저하게 감시해서 서울의 새로운 랜트마크로 부상하는 세빛둥둥섬이 어느 한기업의

수익사업으로 전락하고 일반시민들은 비싼 이용료 때문에 접근하지도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다. 

 

 


큰지도보기

세빛둥둥섬 / 섬

주소
서울 서초구 반포동 1333-1번지
전화
02-3447-3100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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