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강원

여름에 가볼만한곳, 강원도 2 - 아라리와 여름축제의 고장, 정선

by 柔淡 2011. 7. 26.

앞에서 영월을 소개했으니 다음은 아라리의 고장 정선이다.

영월, 정선, 태백, 평창은 강원도 남부위 조그마한 시, 군들인데 워낙 인구가 작아 네개의

시군을 합쳐 국회의원도 한명만 뽑는 곳이다.

 

그중 정선은 인구 4만 2천명정도의 자그마한 군으로 20여년전 까지는 우리나라의 주요 연료였던

석탄 생산량이 많아 호황을 구가했으나 석탄생산이 점점 줄어듦에 따라 인구가 많이 감소했다.

강원도중에서도 가장 오지라 교통이 불편하고 방문객도 없었으나 지금은 교통도 조금씩 좋아졌고

웰빙여행 추세에 따라 관광객의 방문이 증가추세에 있다.

오지이니 자연히 개발이 덜되었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운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대표적인 곳이 동강, 아우라지, 화암8경, 만항재 야생화축제, 그리고 조금은 부정적 이미지가 풍기는

정선 카지노 등이다.

봄, 산나물 철에는 정선5일장에 맞춰가는 열차여행은 시작과 동시에 매진이 될정도로 인기가 좋다. 

 

정선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곳이  아우라지 인근에 있는 레일바이크인데 미리 예약을 하지 않고는

타기가 어려워 나같이 예약을 하지않고 다니는 사람들은 서너번 정선에 갔어도 아직 한번도

타보지 못했다.

 

여름의 정선은 축제의 고장으로 변신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고한 만항재 야생화축제이고

그밖에도 아우라지 뗏목축제, 사북 석탄문화제 등이 열리는데 대부분 10년~20년씩 연륜이

쌓인 축제들이라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이 있다. 

 

제일 먼저 고한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축제다. 올해는 7월29일부터 8월7일까지 10일간 열린다.

만항재는 고한읍과 태백시를 잇는 414번 지방도로가 정상으로 나있다. 만항재는 지리산 정령치

(1,172m)나 강원도 운두령(1,089m)보다 높은 해발 1,330m로 우리나라에서 자동차가 오를 수 있는

포장도로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최대의 야생화 군락지로 만항재 주변과 함백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시야가 넓고

완만해 야생화를 관찰하며 여유롭게 등반할 수 있다. 맑은 날에는 빛을 받아 한층 더 싱그러운 녹음을

뿜어내는 이 길에는 시호와 같은 약초와 참나물, 누리대, 취나물 등 산나물들이 탐방객들을 반긴다.

 

 

 

 

 야생화축제장에서 약초 족욕체험도 할수있다.

 야생화 축제장 바로 앞에는 5대적멸보궁의 하나로 이름난 정암사도 있다. 

 

 

다음은 정선의 또하나의 자랑거리 동강이다.

진탄나루에서 문희마을로 가는길, 여기서 래프팅을 할수있다.

그리고 등산객들이 좋아하는 백운산에 오르면 동강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최근 유리 전망다리가 놓여서 화제가 되고있다.

 

 동강의 맑은물

 

 다음은 정선아리랑의 발원지 아우라지다.

조선시대 남한강 1천리 물길따라 목재를 서울로 운반하던 유명한 뗏목터로서 오대산에서 발원되어 흐르는 송천과 임계

중봉산에서 발원되는 골지천이 합류되어 흐른다하여 아우라지(어우라지)로 불리고 있다.
특히 대원군의 경복궁 중수시에 필요한 목재를 송천강에서 적심을 하여 아우라지에서 뗏목을 만들어 한양(서울)으로 운반하였다고 전하여 오고 있으며,

또한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만나지 못하는 사랑하는 남녀의 애뜻함을 담은 정선아리랑 가사(애정편)의 유래지로 잘 알려져 있다.

 

 아우라지 안족으로 조금더 들어가면 유명한 레일바이크가 있는데 여긴 휴가철이나 주말엔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다음은 화암8경이다.

[강원도 정선군 동면() 화암리()와 몰운리() 일대의 동대천()을 따라 펼쳐지는 8개의 명승을 일컫는다.
제1경은 화암약수(), 2경은 거북바위, 3경은 용마소(), 4경은 화암동굴(), 5경은 화표주(),
6경은 설암(), 7경은 몰운대(), 마지막 8경은 광대곡()이다.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고, 팔경 가운데서도
특히 화암약수·화암동굴·몰운대 등이 절승()으로 꼽힌다] 

 

화암8경만 제대로 둘러보는데도 1박2일이 소요된다.

 

 몰운대

 

 

 

 화암약수

 사북석탄문화제도 이시기에 열린다.

 

 

유명하고 인기많은 정선5일장

매월 2, 7, 12, 17, 22, 27일에 열리는 정선5일장은 도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여러가지 재미와 정겨움을 맛 볼수 있는 재래 장터이며,

시골에서 나는 농산물과 공예품, 먹거리를 바구니에 담아 팔고 있는 할머니 난전 상인을 볼 수 있는 시골 장입니다.

시장입구에서 안내해주는 분들이 정선관광 팸플릿을 나눠주고 친절하게 답변해준다 

 

 정선의 전형적인 먹거리.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부침개, 빈대떡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먹자골목이 있는데 거기서 정선의 전형적인 먹거리를 판다.

메밀국수

 콧등치기 국수

 곤드레나물밥

가격은 적당하다.

올여름은 정선에 가셔서 축제도 즐기고 더위를 물리쳐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