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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여주]한강의 3개보를 돌아보다 1 - 이포보

by 柔淡 2011. 11. 24.

운길산 수종사에서 내려와 다시 두물머리쪽으로 가는길, 오른쪽에 깔끔하게 단장된

자전거길이 보인다.  자세히 살펴보니 예전에 중앙선 철로였던 곳이다.

차를 세우고 사진을 몇컷 찍고나니 갑자기 이 자전거길이 여주까지 이어진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나고 특별한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길을 나섰기에 오늘은 여주까지 가서

4대강 사업으로 한강에 새로 만들어진 세개의 보를 보고 오자는 생각이 들었다.

 

강천보만 이름이 기억나는데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보니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순으로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등 세개의 보가 한강에 있고 전부다 여주에 있다.

그래서 제일먼저 찾은곳이 이포보다.

4대강 물막이 공사가 한창이던 2010년 환경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4대강 사업 반대를

외치며 공사중인 교각에 올라가 농성을해서 매스컴을 탓던 곳이기도 하다.

 

이포보는 가끔가다 막국수를 먹었던 천서리에 있고 여주의 군조의 백로의 알을 형상화

해서 독특한 모습을 자랑하는데 알속에는 평소에 한강물길을 가로막는 보를 끌어올리고

내리는 권양기가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물고기가 오르내릴수 있는어도와 소수력발전기도

설치되어 있다는데 공사가 완료되어 보를 개방했는데도 소수력발전과 어도는 아직

가동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근처에는 파사산성도 있는데 여기는 나중에 한번 올라가봐야겠다.

 

 백로의 알을 형상화한 독특한 모습

 

 

 

 보 뒤로 보이는곳이 파사산성이다.

 

 

 

 하류쪽 

 상류쪽

 

 전시 안내관 

  

 파사산성

 

 

 

 건너편이 천서리다.

 송촌리 자전거 도로. 중앙선 폐 철로부지를 자전거길로 만들었는데 남한강변을 끼고 충주까지 연결된다.

 

말도많고 탈도많은 4대강 사업, 22조원을 들였다는데 앞으로 어떤효과를 볼지는 좀더 두고볼 일이다.

정부의 주장대로 홍수도 막고 환경친화적이며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여가공간으로 자리매갬 할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