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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여주]남한강변의 고찰, 신륵사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

by 柔淡 2011. 11. 27.

신륵사하면 제일 번저 떠오르는 풍경이 남한강변에 지어진 2층누각 강월헌이다.

드라마 추노의 촬영지로 더욱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6각형의 정자로 남한강변에 가파른 바위 위에 세워져 있다. 주변 경치가 뛰어나 남한강

물줄기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현재 위치는 신륵사에서 입적한 고려 말의 고승 혜근

(, 1320~1376)의 다비 장소였는데, 그의 문도들이 정자를 세우고 혜근 생전의 당호인

강월헌이라고 이름 붙였다. 혜근스님은 나옹선사의 법명으로 속명은 아원혜(牙元惠), 호는

나옹(懶翁) 또는 강월헌(江月軒). 법명은 혜근(惠勤), 또는 혜근(彗勤). 아버지는 선관서영

(善官署令)서구(瑞具)이다. 중국의 지공(指空)·평산처림(平山處林)에게 인가를 받고 무학

(無學)에게 법을 전하여, 조선시대 불교의 초석을 세웠다.

본래의 누각은 혜근의 다비를 기념하여 세운 3층석탑과 거의 붙어 있었으나 1972년 홍수로

옛 건물이 떠내려가자 1974년 3층석탑보다 조금 더 아래쪽에 철근과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다시 지었다. 

강월헌 바로 옆에는 혜근스님의 다비를 기념하는 3층석탑이 있고 그 뒤쪽 언덕에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드문 벽돌로만든 전탑이 있다.

 

여기서 건너다 보이는 강변풍경이 참 좋았었는데 4대강 사업으로 밋밋한 콘크리트 제방으로

바뀌어 버렸다. 좀더 환경친화적으로 만들면 좋았을텐데....

이 포스트를 작성하기 위해 1년전의 뉴스를 찾아보니 4대강 사업으로 신륵사가 수몰위기에

처했다는 주장도 있고 공사중 환경파괴에 대한 기사도 많았는데 어느정도 공사가 완료된

지금 남한강은 이런저런 주장을 강물에 쓸어담은채 말없이 유장하게 흐르고 있었다.

  

4대강 사업으로 나타나는 환경파괴의 영향은 몇년이 지나봐야 그 결론이 나올것 같다. 

 

신륵사의 상징 강월헌

 

 

 3층석탑

 

신륵사 다층전탑

신륵사에 있는 고려시대 전탑. 보물 제226호. 높이 940cm. 한강변에 있는 암벽 위에 건립된 것으로, 지대석 위에 화강석으로 된 7층의 기단이 있고 그 위에 높은 6층의 탑신부가 있다. 기단 위에 탑신부의 받침을 마련한 것은 신라시대의 전탑 양식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탑신부는 6층 부분만 높이와 너비가 급격히 줄어들었을 뿐 각 층의 체감률이 낮아 전체적으로 고준(高俊)해 보인다. 각 층의 옥개(屋蓋)는 옥신(屋身)에 비해서 극히 간략화되어 있다. 상륜부(相輪部)는 전(塼)으로 된 노반(露盤) 위에 화강석으로 된 복발(覆鉢)·앙화(仰花)·보륜(寶輪)·보개(寶蓋) 등이 얹혀 있다. 탑 북쪽에 있는 이 탑의 수리비에 "崇禎紀元之再丙午仲秋日立"(숭정기원지재병오중추일립)이라고 씌어 있어서 1726년(영조 2)에 중수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고려시대의 전탑이다.

 

 

 

 참 무개념으로 만든 콘크리트 제방

 무슨일인지 일주문은 막아놓고 강가로 출입로를 다시 만들어 놓았다.

 주차장에서 절집까지 들어가는 진입로

 

 

 

 이곳도 새로 만든 콘크리트 길이다.

 

 

 

 

 

 은행나무 고목

 다층전탑 주변도 공사중

 남한강변 곳곳에 이시기에도 초록색이 보이는데 ....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강천보로 갈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