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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강화]한옥과 양옥이 조화를 이룬 100년이 넘은 건물, 성공회 강화성당

by 柔淡 2011. 12. 7.

강화군청과 경찰서가 있는동네 이름이 관청리인데 예로부터 고려궁지와 강화유수부가 있던

유서깊은 동네다. 동네 한가운데 용흥궁 공원이 있는데 북쪽으로는 고려궁지, 동쪽에는

성공회 강화성당과 강화도령 철종의 잠저인 용흥궁이 바로옆에 있었다.

아침일찍 도착해서 고려궁지가 문을 열지 않았길래 성공회 강화성당과 용흥궁을 먼저 돌아 보았다.

 

성공회 강화성당

1890년 성공회가 우리 나라에 처음으로 전파된 후 1893년 영국인 왕란도 신부가 강화읍 갑곶리

에서 회당 겸 사택을 매수하고 이곳에서 전도를 시작하였다. 그후 왕란도 신부는 본국으로 돌아

가고 1896년 조마가 신부가 부임하여 강화읍에서 김마가(김희준)를 전도하였다.

1897년에는 영화원이라는 보육원을 개설하고 서양 의술로 많은 환자를 치료 하였으며, 현재 건물은

1900년에 지어졌는데 성당을 한옥식 건물로 지어올려 동,서양의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백두산에서

운반해온 나무로 지었다고 합니다. 전체 성당의 모습은 배모양을 취하고 있으며 성당의 내부는

전형적인 바실리카양식입니다. - 성당 1동, 사택 1동, 내삼문 1동, 외삼문 1동, 동종 1기

 

아쉽게도 현재 공사중이어서 내외부를 제대로 살펴볼수 없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물의 형태가 독특하고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