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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강화]우리역사의 축소판, 강화의 국방유적 둘러보기 6 - 덕진진

by 柔淡 2011. 12. 20.

광성보에서 손돌목돈대와 용두돈대를 돌아보고 남쪽으로 10분정도 차를 몰고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거기서 좌회전하면 바로 덕진진이 나온다. 용진진과 같은 개념의 진이다.

 

이 진은 원래 고려시대에 강화해협을 지키던 외성의 요충지로 조선 효종 7년(1656)에 축조된 것이다.

조선 숙종 5년(1679)에 축조된 덕진돈대, 남장포대, 덕진포대가 이 진에 소속되어 있었다.

이 진에는 숙종 3년(1677)만호를 두고 군관 26명, 병100명, 돈군12명, 군선 2척이 배치되어 있었다.

고종 3년(1866) 병인양요시 프랑스 극동함대와 고종 8년(1871) 신미양요시 미국의 아세아 함대화 치열한

격전을 벌인 곳이다.그간에 무너진 성곽과 문루를 1976년 복원 정화 하였다.

덕진진에는 강화제일의 남장포대와 덕진돈대가 있으며 바닷가에는 경고비가 서있습니다. 남장포대에는

15문의 대포가 있었다고 전하는데 현재는 7문을 전시중입니다. 남장포대를 지나 계단을 올라가면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이 강화읍을 점령하여 양헌수 장군부대가 야음을 틈타 강화로 들어왔던 덕진돈대가 있습니다.

덕진돈대를 지나 왼쪽아래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다를 향해 비석이 서 있는데 이것이 경고비입니다.

바다의 척화비라고도 불리며 외국의 배가 우리해역으로 들어오지 말 것을 경고하는 비석으로 염하강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곳의 도다른 특징은 덕진돈대 바로 뒤쪽에 아주 아름다운 개인의 별장이 있다는것이다.

덕진돈대와 울타리를 경계로 있는데 한옥며러채와 아름다운 정원이 보이길래 들어가 보려 했더니

출입금지 경고판이 있다.

나중에 덕진진 매표소 안내하는분께 물어보니 재미교포인데 큰돈을 벌어 이곳 강화에다 한옥별장을

지어놓고 1년에 몇번 방문한다고 한다. 아름답게 꾸며 놓았으면 여러사람과 함게 즐기면 참 좋을텐데....

 

 덕진진의 관문 공조루

 

 

 공조루 바깥풍경

 강화에는 곳곳에 인삼밭이 있다.

 

  

 염하수로

 

 남장포대.

 

 신미양요때 미군함선과 격렬한 포격전을 펼쳤던 곳이다.

 

 

 

 

 덕진돈대

 

 

 

 경고비

 해문 방수타국선신물과 : 타국의 배는 이 해협을 마음대로 지나 다니지 말라는 내용인데 상징적인 의미인것 같다.

배를 타고 지나가는 외국선원들이 이 자그마한 비석을 볼수 없었을것 같다.

 멀리 초지대교가 보인다.

 덕진돈대

 

 돈대 뒤쪽으로 여러채의 한옥건물이 보인다. 처음에는 절집인줄 알았는데....

 

 

 정원도 예쁘게 꾸며놓고

 유리로 창을 만든 정자도 있다. 나중에 들으니 개인의 별장이라고 한다.

 

 대나무숲 끝부분이 이집의 출입구이다. 공개하면 좋을텐데......

 철지난 민들레 홀시가 애처롭다.

 

 강화나들길중 둘째길인 바닷가 돈대길.

다음은 초지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