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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강화]우리역사의 축소판, 강화의 국방유적 둘러보기 8 - 분오리돈대와 동막해수욕장

by 柔淡 2011. 12. 22.

초지진이 강화도와 김포사이의 입구에 있어 외국함선의 공격을 가장 많이 받은 진인데

그외곽초소격의 돈대가 분오리 돈대인데 강화도의 정남쪽 중앙부분에 있다.

 

이 돈대는 조선 숙종 5년(1679) 강화유수 윤이제가 병조판서 김석주 의 명을 받아 경상도 군위어영

군사 8,000여명이 축조하였다 한다. 강화도 최남단에 위치한 돈대로서 조망범위가 매우 넓으며 자연

지형을 이용 축조 하였기 때문에 반달형 평면을 이루고 있어 특이하다. 포좌 4문을 설치한 이 돈대는

초지의 외곽 포대로서 영문에서 돈장을 따로 두어 수직케할 정도로 그 중요성을 갖고 있었다 한다.
분오리돈은 외벽의 30%를 복원하였다. 이 돈대는 동쪽으로 자연암반을 이용하여 석축함으로써 절벽화

시키고 있는데, 이것은 지형 지물을 잘 활용한 결과이다. 이 돈대는 현재 매우 특이한 외형을 갖추고 있어

주목된다. 이 돈대는 뒷산에서 해안으로 돌출되어 나온 산 능선의 끝부분에 위치해 있는데, 좌우로는 깊게

만곡된 갯벌을 이루고 있는 포구를 끼고 있어서 가시범위가 상당히 넓다. 초승달 모양의 특이한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이것 역시 지형에 맞추어 석벽을 축조한 결과인 듯하다.

 

그리고 분오리돈대 우측에는 강화도에서 가장 유명한 동막해수욕장이 있다.

강화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동막입니다.
동막해변은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쌓여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강화남단에 펼쳐진 갯벌은 무려 1천8백만평이며 물이 빠지면 직선 4km까지 갯벌로 변합니다.
검은 개흙을 뒤집어 쓰고 기어가는 칠게,가무락,쌀무늬고둥,갯지렁이가 이곳에 살고 있습니다.

밀물 시에는 해수욕을 썰물 시에는 갯벌에 사는 여러 가지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가족단위의 여름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인근 분오리돈대에 오르면 강화의 남단갯벌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인천국제공항도 보입니다. 또한 주변에 함허동천 시범야영장 및 정수사 등의 볼거리가 있습니다.

겨울인데도 가족, 연인, 친구들과 놀러온 많은 관광객들이 모래사장을 거닐고 있다.

 

 분오리돈대

 

 

 돈대에서 내려다보이는 포구

 멀리 영종대교가 보인다.

 세게적으로 손곱히는 강화갯벌

 

 

 

 여기는 동검도입구 갈대밭

 


오랫만에 강화도를 찾은 이유중 하나는 장화리 일몰을 보는것이었는데 오후두시쯤의 하늘을 보니 일몰을 보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일단 장화리 일몰을 보는것은 포기하고 인천으로 가면서 날이 좋아지면 북성포구일몰을 보기로하고 차를 몰았는데

북성포구를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다. 네비에서 찾기는 했는데 입구에서 뱅뱅돌다 겨우 찾아내서 일몰과 야경을 찍고왔다.

장화리 일몰을 두번이나 찍으러 갔지만 두번다 실패했다. 아직 인연이 닿지 않는 모양이다.

 

나머지 강화의 국방유적은 다음기회로 미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