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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춘천]상고대와 물안개가 조금은 아쉬웠던 소양5교 일출풍경

by 柔淡 2012. 1. 9.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소양5교의 물안개, 상고대, 일출을 보러갔다.

상고대는 기온이 영하 15도이하인 날씨가 2~3일 계속되고 소양댐에서 발전을 위해 물을 하류로

방류 해야하며 습도가 높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에서만 생긴다길래 지난주 내내 일기예보를

주시했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니 다녀가신 분들이 아직은 아니라는 글이 많이 올라왔지만 토요일 춘천의

기온이 영하 13도정도 되고 며칠동안 추운날씨가 지속 되었으며 마침 날씨도 아주 맑길래 큰기대를

하고 찾아 갔었는데 기대한것 만큼 상고대는 피어나지 않았다.

 

더구나 작년에는 보이지 않던 울타리가 생겨서 강아래로 내려갈수 없었고 펜스의 높이가 사진기를

설치하기가 어렵게 되어 있어서 앞으로 상고대 사진찍기는 아주 어려울것 같다.

그러 조건을 피해 펜스를 넘어 아래까지 내려가는 진사님들도 많았는데 막상 강아래에서도 멋진

구도를 잡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짐작된다.  

 

다행하게도 물안개는 멋지게 피어올랐고 해는 여덟시 넘어 멋지게 떠올라서 그나마 추운날씨에

두시간 정도를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강건너에만 상고대가 조금 피어났다가 해가 뜨자마자 녹아내리기 시작한다.

 이날 춘천의 일출은 07시45분이라고 했는데 07시 27분정도에 동쪽하늘이 서서히 밝아왔다.

 

 새로 설치한 펜스 때문에 화각이 나오지 않으니 강 아래로 내려간 진사님들 

 물안개는 계속 피어오른다.

 

 

 

 오른쪽이 새로 설치한 펜스다. 사진기 높이에 딱 걸쳐져서 삼각대를 설치하기 어렵게 되어있다.

 이날 상고대를 보기위해 새벽길을 나선 수많은 진사님들.

 이른새벽인데도 물오리 가족들은 소풍을 나왔다.

 08시 17분 드디어 해가 산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상고대는 산그늘이 진 일부에만 피어났다.

 

 이건 작년 1월말 풍경이다.

 

올해는 아직 강도 얼지 않았고 추위도 작년보다 약한것 같다.

올해 다시한번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