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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태안]서해안에서 멋진 일출을 볼수 있는곳, 천수만 당암포구 일출

by 柔淡 2012. 1. 17.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된 멋진 지인님과 안면도로 사진을 찍으러 가려고 지난 연말부터 계속

일기예보만 보고 있었는데 드디어 날씨와 서로의 시간계획이 잘 맞아서 지난주말 1박2일로

안면도 여행을 다녀왔다.

 

처음 계획은 토요일에 안면도로 가서 꽃지 일몰을 찍고 일요일 새벽에 영목이나, 대야도에서

일출을 찍으려 했는데 막상 금요일 저녁 일기예보를 보니 일요일 아침은 흐릴거란다.

그래서 토요일 새벽에 일찍 출발하기로 했는데 서해안 구석구석을 너무 잘 아시는 지인께서

천수만의 당암포구를 추천해 주신다.

 

나도 20여년전 태안, 안면도에서 30개월 정도 근무했고 이지역이 담당구역이어서 잘알고

있는곳인데 여기서 일출을 찍는다는 생각은 미처 해보지 못한 곳이다.

 

집에서 새벽 다섯시 반에 출발, 서산 A,B지구 방조제를 거쳐 당암포구에 도착하니 일곱시다.

일출은 07:46분, 삼각대를 설치하고 사진을 찍으려는데 마침 양식장을 둘러보러 나온 어민

두분이 여기서 무슨 일출을 찍느냐고 하면서 여기서 일출 사진찍는 사람을 처음 본다고 한다.

 

그런데 천수만을 건너 동쪽을 보니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서서히 떠오르는 태양. 가끔가다 양식장을 오가는 낚시배, 부남호에서 날아오르는

수많은 철새들....

 

결론적으로 말하면 당암포구는 서해안의 어느곳보다 아름다운 일출사진을 찍을수 있는

곳이었다. 서론이 길어졌는데 함께 감상해 보십시다.  

 

 

 보령 천북쪽에서 동이 터오기 시작한다.

 양식장을 오가는 배들

 갈매기도 가끔 날아주고

 드디어 해가 빼꼼 얼굴을 내민다.

 

 갈매기도 받쳐주고

 또 다시 배도 오가고

 

 새들도 자주 날아 오른다.

 

 

 

 

 

 

 이번에는 큰배

  좌대 낚시터를 오가는 배다.

 

 

 

 

 

 

 

천수만과 부남호를 오가는 철새들

     

다음에 다시한번 갈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