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횟집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들기는 섭섭해서 사진장비를 챙겨
밖으로 나오니 보령화력의 야경이 눈에 띈다.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를 찾아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니 천수만 건너 야경이 좀더 선명하게 보인다.
셋이서 삼각대를 세워놓고 열심히 찍어보는데 바닷가라서 밤바람이 매우차다.
나는 소주를 두병이나 마셔서 취기가 올라 구도도 제대로 안잡히고 ....
그래도 열심히 찍어봤는데 많이 흔들렸다.
저녁을 먹은 오복횟집은 민박도 가능해서 오늘 하루를 신세지기로 한다.
따뜻한 방에서 하룻밤을 잘 자고 다음날 아침 일출을 찍으려고 바닷가로 나가니 두터운 구름이
깔려있고 바람만 세차게 분다.
다시 오복횟집으로 돌아와 몸을 녹이다가 작년에 새벽일직 떠나느라 먹어보지 못했던 시원한
굴해장국으로 속을 풀었다.
다른곳과 달리 천수만굴은 우리 토종 자연산 굴이라 알이 잘고 볼품이 없지만 덩어리가 큰
양식굴보다 훨씬더 구수하고 맛이 좋다. 그래서 아침을 두그릇이나 비웠다.
그리고 다시 안면도 남쪽의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 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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