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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순창]호남의 소금강 강천산 둘러보기 1 - 병풍폭포에서 강천사

by 柔淡 2012. 4. 5.

내장산을 둘러보고 추령고개를 넘어 순창 강천산으로 갔다.

10여년전 장성 신상무대에 살때 봄, 가을에 몇번씩 찾던 곳이다.

그때는 오로지 등산애만 관심이 있어서 빨리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고 

내려와서는 상가에 앉아 막걸리 한잔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는게 일상이었다.

 

이번에는 순창군 문화광광 해설사님과 동반해서 강천산에 대해 하나씩 해설을 들으면서

걸어보니 전에 몰랐던 것을 하나씩 알아가는게 즐거웠다.

 

강천산은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과 전라남도 담양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83.7m이다.

원래는 생김새가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용천산이라 불렸다. 노령산맥에

속하며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이다. 광덕산(565m), 산성산(603m)과 능선으로 이어진다.

 

깊은 계곡과 맑은 물, 기암괴석과 절벽이 어우러져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기도 한다.

1981년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비교적 높지는 않지만 병풍바위, 용바위, 비룡폭포, 금강문

이름난 곳이 많다. 또 광덕산, 산성산에 이르기까지 선녀계곡, 원등골, 분통골, 지적골, 황우제골 등

이름난 계곡만도 10여 개나 된다. 정상 근처에는 길이 50m에 이르는 구름다리가 놓여 있다.

가장 좋은 볼거리는 11월 초순에 절정을 이루는 단풍과, 4월 초순에 만개하는 산벚꽃이 유명한데,

산 입구의 강천호 주변뿐 아니라 등산로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다. 산 암봉 아래에는 887년(신라

진성여왕1) 도선국사가 세운 강천사가 있다.

이곳의 석탑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92호로 지정되었고, 절 입구의 모과나무는 전라북도기념물 97호이다.

그 밖에 순창 삼인대, 금성산성 등의 문화유적이 있다. 내장산, 백양사, 담양댐 등과도 가깝다.

 

워낙 볼거리가 많아 여러번에 나누어 소개하려 한다.  먼저 입구부터 강천사 일주문까지다.

 

이 구간중 가장 키 포인트가 되는 병풍폭포

 주차장에서 상가를 거치지 않고 매표소로 올라가는길

 어제온 비로 입구부터 시원한 계곡물이 넘쳐흐른다.

 

 

 해설사님이 강천사 전반에 걸려 설명하고 있다.

 그리 높지않은데도 병풍폭포, 구장군 폭포 등 낙차가 큰 폭포가 많다. 일부는 인공폭포다. 

 병풍폭포

 

 

 

 

 

 

 

 

 

 투구봉

 꼬마 아가씨들이 너무 예뻐서

 또 다른 폭포

 

 

 메타세콰이어 나무. 이나무는 성장속도가 빨라 아주 잘 크는데 수령은 45~50년 정도라고 한다. 100년이 넘은줄 알았는데....

 

 노란 생강나무꽃이 환하게 피었다. 산수유와 혼동을 많이 하는데 나무 껍질이나 꽃을 손으로 비비면 생강냄새가 난다.

강원도에선 산동백이나 개동백으로 부른다. 김유정님의 소설에 나오는 동백이 생강나무다.

 

 산의 높이에 비해 게곡이 아주 많고 깊다.

 

 드디어 일주문에 도착했다.

 오를때는 계곡 오른쪽 넓은길로 갔는데 내려올때는 계곡을 건너 나무데크로 만든 산림욕을 할수 있는 산책로로 내려왔다. 

 

 

 

 

 

 

 

 

 

 광주에서 강천사까지 직통버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