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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공주]명재 윤증, 백의로 조선을 경영하다 2 - 충청남도역사박물관 특별전시회

by 柔淡 2012. 5. 29.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곳은 논산에 있는 명재 윤증의 고택이다.

그런데 그 고택에서 1만2천여점의 유물을 300여년이나 잘 보관해 왔던것도

놀랍고 그걸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 기증했다는 것도 대단한 일이 아닐수 없다.

 

명재가의 종손인 윤완식씨는 원래는 종손이 아니었고 차남이었는데 17세나

연상인 큰형님이 딸만 둘을 두고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얼떨결에 명재가의

종손이 되셨다고 한다.

형님의 장사를 마치고 그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아들에게 "앞으로 이 고택을

니가 책임져야해" 라고 말하니 아들이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하는 답변을

하길래 바로 서울에서 다니던 직장을 사직하고 논산으로 내려와 종손으로

어머님을 모시면서 고택을 관리하면서 유물도 기증을 한것이다. 

 

그 덕분에 우리는 300년전 기호유학의 대가이자 소론의 영수인 명재의 유물을

지금 시대에 마음놓고 볼수있게 된 것이다.

 

예전에 학교 다닐때 우리 조상들은 기록을 잘 하지 않는다고 배웠는데 그것은

일제가 우리민족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말이 아닌가 생각한다.

대표적인 예로 조선왕조 실록이나 이렇게 일반 사가에서 300여년동안 있었던

일을 계속 기록하고 그걸 잘 보관해 온것을 보면 오히려 아주 철저한 기록정신이

있엇던게 아닌가 한다.

 

 

 

 

 

 

 

 

 

 

 

 

 

 

 

 

 

 

 

 

 

 

 

 

 

 

 

 

 

 

 

 

 

파평윤씨 종회록이나 유봉영당 참배록을 보면 300여년간을 끊임없이 기록하고 그걸 보관해 왔으니 참으로 대단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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