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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옥천]지용과 함께 떠나는 보물찾기여행, 옥천 향수5일장 - 환영식

by 柔淡 2012. 6. 11.

전국각지로 여행을 다녀봤지만 옥천에 일부러 여행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옥천은 충청북도 남부에 위치한 조그마한 군이다.

남쪽은 영동군, 북쪽은 보은군과 접하고, 동쪽은 소백산맥을 경계로 경상북도 상주시, 서쪽은 대전광역시

금산군으로 이어져 충청남도·충청북도·경상북도 3개 도의 도계를 형성한다. 충청북도에 속해 있지만 대전과

가까워 실제로는 대전의 생활권에 속한다.


전라북도 무주군덕유산과 보은군의 속리산에서 발원하는 금강 상류가 남북을 관통하고, 교통은 경부선

경부고속도로 및 국도가 관내 군북면에서 옥천읍·동이면·이원면을 지나며, 옥천~보은, 옥천~금산, 청성~영동을

지난다.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은 지형적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산이 많고 평지가 적은 산악지대이다. 동쪽의 소백산맥에

있는 팔음산(762m)을 최고봉으로 하여, 남쪽으로는 천금산(464m)·천관산·도덕봉(440m)·월이산(551m), 북쪽으로는

삼승산(574m)·금적산(652m)·덕대산(593m)이 ''자 모양을 이루며 군을 둘러싸고 있다.

중앙에는 보은군의 국사봉에서 거멍산(494m)·덕대산·하마산·둔주봉·철봉산(450m)·월이산·마니산(640m) 등이

남쪽으로 뻗어 있어 산업과 교통의 장애 요인이 되어 왔으며, 교통은 금강을 따라 펼쳐진 협곡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번 여행은 전통시장 활성화프로그램인 문전성시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옥천 5일장을 직접 체험해 보고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계획되었는데 서울역에서 90여명이 무궁화 열차를 타고 옥천에 가서 5일장 구경을 하고

당일에 돌아오는 시간계획을 갖고 진행되었다.  

 

서울역에서 08:10분에 출발한 무궁화 열차는 옥천역에 10:04분에 도착했다, 무궁화 열차를 타본지 거의 10년이

넘었는데 KTX보다 좌석도 넓고 통로도 넓어 여행하기 편하고 옛날 생각이 나서 그런지 더 낭만적인것 같다.

오로지 속도만 중요시하는 현대생활을 한번쯤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옥전으로 가는 도중 옥천의 유명한 색소폰 연ㄴ주자들이 기차에서 색소폰 연주도 하고 5일장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으신 울산대학교 허영란교수의 "5일장 역사와 의의" 에 대한 간단한 강의도 있어서 우리나라 고유의

독특한 시장인 5일장에 대한 이해도 넓힐수 있었다.

 

옥천 하면 정지용 시인을 빼놓을수 없는데 정지용 시인의 명성을 빌려 옥천5일장을 좀더 알리려는 뜻에서

정지용시인의 유명세를 활용한것 같았다. 옥천 5일장을 둘러보고 정지용시인의 생가와 멋진신세계 라는 곳도

둘러 보았는데 그건 나중에 따로 정리해야 할것 같다.

 

두시간 동안의 기차여행을 마치고 옥천역에 내리니 역사앞에 화동들과 옥천시장 합창단, 그리고 정지용시인으로

분장한 배우가 우리를 환영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고 곧바로 환영식이 열렸다.

 

귀엽고 예쁜 화동들 

 정지용시인으로 분장한 뱅가 환영사를 한다.

 기차여행의 낭만을 생각나게하는 달걀과 사이다

 옥천 색소폰 동호회의 기차안에서의 환영연주

 울산대학교 허영란 교수님의 5일장에 대한 강의. 우리나라 유일의 5일자 연구로 박사학위를 하신분이라는데 5일장은 한마디로

소통과 놀이라고 정의 해 주신다.

 두시간 여행끝에 드디어 옥천역에 내렸다. 무궁화 열차만 서는 옥천역. 서울에서 그렇게 멀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옥천역에서의 환영식

 귀엽고 예쁜 화동들, 더운데 고생이 많다.

 

 

 정지용 시인의 고향답게 곳곳에 시비가 서있다.

 

 

 

 옥천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어머니 합창단. 그 어느 여성합창단 보다 진지함이 느껴졌다.

 

 정지용 시인으로 분장한 배우가 환영사를 하는데 정말 분위기는 정지용 시인 못지않다.

 옥천 향수 5일장 방문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분위기를 돋군다.

 이제 시장으로 퍼레이드를 구경하며 동참해서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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