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공주]계룡산 3대사찰 하룻만에 둘러보기 - 신원사 1

by 柔淡 2012. 7. 4.

6월14일 오후에 계룡산 아래 동학사 입구에서 모임이 있어 가는길, 일부러 오전에 출발해서 계룡산 기슭에

자리잡은 3대사찰을 둘러보기로 했다.

군생활을 하면서 계룡대에 6년, 그리고 대전에서 4년, 도합 10여년 넘게 근무하면서 계룡산 일대를 수도없이

다녔었는데 그때는 사진도 찍지않고 문화유적에 대해 관심도 없을때라서 무심코 지나치기만 했었다. 

계룡대를 떠난후 동학사와 갑사는 한두번 다녀온 기억이 있는데 신원사에는 가본 기억이 없어 신원사를

첫번째 목적지로 선정했다. 신원사는 계룡산 3대사찰 중에서도 가장 외진곳에 있는데다 평일이라 드믄드믄

찾아오는 참배객만 보일뿐 아주 조용하고 고요해서 일부러 찾아온 보람이 있었다.

 

신원사는 동학사 갑사와 함께 계룡산 3대 사찰로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에 소재한다. 이절은 백제 의자왕 11년

(651)에 보덕화상이란 고승이 창건하고, 그 뒤에 여러번의 중창을 거쳐 1876년 보련화상이 고쳐 짓고 1946년

만허화상이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의 신원사는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현재의 위치로 옮긴 것으로 전해지며 원래의 건물지는 신원사와 중악단

남쪽에 전개된 넓은 밭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곳은 금당지를 중심으로 신원사의 원건물지가 있을 것으로 믿어지나

조사의 결여로 자세하지 않다. 그러나 이 금당지로 믿어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오층의 석탑이 세워져 있어 이곳이

본래의 사역이었음을 쉽게 알게 한다.
이와 같은 원금당지를 중심으로 석탑이 있는 이외의 현재의 신원사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대웅전의 우측에 독성각이

좌측에는 영원전이 있는데 이들은 최근에 신축 혹은 개수가 이루어져 있다. 한편 대웅전에는 전내에 아미타불을

주존불로 하여 우측에 대세지보살을 좌측에 관음보살을 모시고 있다.

중악단은 태조 3년(1394)에 왕실에서 묘향산의 상악과 지리산의 하악과 더불어 계룡산의 삼악으로 숭배하면서 세운

것으로 매년 춘추로 계룡산 신에게 제사를 지내왔는데 지금의 중악단은 고종 16년에 중수된 것이다.
대웅전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80호, 신라말 고려 초기의 석탑양식인 5층석탑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31호이다.

이 밖에 대웅전에서 약 50여m 거리에 한국산악신앙의 제단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계룡산중악단'이 있는데 보물 제1293호다.
주변의 암자로는 고왕암, 등운암, 선광원, 소림원, 불이암, 금용암 등이 있다.
 

신원사 대웅전 

 

 

 

 

 사천왕문

 사천왕문 -  대웅전 가는길

 

 

 석가여래진신사리탑

 

 

 범종각

 영원전

 

 

 

 

 

 

 

 

 

 

 

 대웅전 좌측의 수백년된 배롱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