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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정선]우리나라 최고의 재래시장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정선5일장

by 柔淡 2012. 9. 7.

병방치전망대에서 내려와 정선5일장을 둘러본다.

데이지는 유난히 재래시장 구경하는것을 좋아하는데 이날은 1일에 토요일이라 조금 한산한 편이었다. 

전국 최대규모의 민속장(재래시장)으로, 1966년 2월 17일 처음으로 열렸다. 장은 매달 2·7·12·17·22·27일에

열린다. 처음에는 인근 산골에서 채집되는 각종 산나물과 생필품을 사고파는 작은 규모의 장이었는데,

인근 지역이 강원 내륙의 오지에 자리하여 천혜의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여 최근 들어 주위 관광지와 연계한

체험여행코스로 널리 알려졌다.


정선군은 철도와 연계하여 정선5일장을 관광상품으로 개발시키고 1999년 3월부터 서울 청량리역에서 '정선

5일장 관광열차'가 운행되도록 힘썼다. 관광객은 1999년 6만 3380명이었는데, 2003년에는 8만 700여 명으로

늘어났고 경제효과도 1999년 27억 3000만 원에서 2003년에는 약 48억 원으로 늘어났다.


장이 서는 날에는 평소보다 긴 약 800m 길이의 시장이 형성되는데, 면적은 7600㎡에 이른다. 거리 양편으로는

호미·쇠고랑 등 농기구를 비롯한 각종 물품을 진열한 230개 상점들이 있고 길 가운데에는 160여 개의 노점좌판

들이 늘어선다.


시장에는 정선 토산품 외에 전국 각지의 토속품이 많이 나오는데, 특히 봄에는 냉이·달래·참나물·곰취 등 각종

산나물이 흔하고, 여름에는 찰옥수수와 감자 등이, 가을에는 정선에서 생산된 각종 농산물과 머루·다래·아가위·

산초 등 산열매들이 많이 나온다. 겨울에는 근처 조양강(朝陽江)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끓인 매운탕과 수수노치·

메밀전병·옥수수술 등이 눈길을 끈다.  


정선군에서는 장이 열리는 날에 3개 관광코스를 도는 관광버스를 운행한다. 제1코스는 정선공설운동장 입구∼

화암동굴∼석공예단지∼약초시장∼정선역, 제2코스는 정선공설운동장 입구∼화암약수∼정선소금강∼약초시장

∼정선아리랑 공연장∼정선역, 제3코스는 정선공설운동장 입구∼아우라지∼항골계곡∼난향로원∼약초시장∼

정선아리랑 공연장∼정선역이다. 조양산(朝陽山:620m) 등반과 연계한 관광코스도 있다.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데이지는 평소 사고싶었던 여러가지 물품들을 팍팍 사들인다.

어쩔수 없이 돌쇠가 되어 포터노릇을 톡톡히 했다.

 

 

 장날이면 각설이 타령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산골의 시장답게 다양한 묵나물이 있다.

 다래, 데이지가 떨이를 해와서 효소를 담궜다.

 더덕

 

 수수부꾸미

 말벌집으로 술을 담근다. 말벌집에는 굴이없고 애벌레가 잔뜩 들어있었다.

 

 

 장날이 아니라 조금은 한산한 풍경

 

 수리취 떡

 산양 장뇌삼

 다양한 나물 짱아치. 산마늘(명이)짱아찌도 만원어치 사고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못지나 가지

 먹자골목으로 들어가 음식을 시킨다.

 정선의 명물 올챙이국수, 일명 콧등치기국수, 옥수수 가루로 만든다.

 

 당야한 음식을 맛보기 위해 모듬으로 시켰다.

 메밀전병, 녹두전, 배추전, 수수부꾸미

 

 

 그리고 곤드레나물밥. 김가룰른 넣어주는데 그냥 곤드레만 주는게 더 좋을것 같다.

 

 

 

 

 

 

 

 내가 마시려고 쓴메밀 두봉지를 샀다.

 검은게 볶은것이고 누런게 진거라고 한다.

 황기도 조금 사고....

 순식간에 10만원을 쓰고 왔다. 이날 장을 본 다양한 먹거리 들

정선장은 언제와도 마음이 푸근해지고 인심도 좋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