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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고성]세계 유일의 특별한 박물관 - DMZ박물관 1

by 柔淡 2012. 9. 29.

통일전망대에서 북녘땅의 금강산을 바라보면서 아쉬웠던 마음을 달래며 다음으로 들린곳은 세계에서 유일한

DMZ 박물관이다.

강원도가 고성군 현내면 송현리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에 세운 독특한 박물관이다. 국·도비 445억 원이 투입돼

2001년 착공됐으며 2009년 8월 14일 공식 개관했다.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의 상징인 DMZ(demilitarized zone,

비무장지대)를 통해 6·25전쟁 후 탄생한 휴전선이 갖는 역사적인 의미, 이로 인해 나타난 동족 간 이산의 아픔,

지속되는 군사적인 충돌, 60여 년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생태환경 등을 전시물

이나 영상물로 재구성했다.

박물관은 전시관, 영상관, 수장고와 야외시설인 야외무대와 생태저류지로 구성돼 있다. 전시관은 '축복받지 못한

탄생', '비극의 땅', '냉전 유산은 이어지다', '다시 꿈꾸는 땅' 등 4개의 존으로 나뉘어 관련 유물을 전시한다.

주요 전시물은 6·25전쟁 당시 사용된 ‘삐라(전단)’를 비롯해 군사편지, 총검, 탄피, DMZ에서 발견된 토기, 조류

박제 등이다. 영상관에서는 DMZ 역사 이야기, DMZ에 점령 당한 자연 등의 영상을 소개하고, 생태저류지에서는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DMZ의 동물과 식물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엿볼 수 있다.

박물관 내에 대북방송시설도 있다. 의욕적으로 출범한 박물관이지만 비무장지대 안에 위치한 까닭에 군 검문소를

거쳐야 하는 등 관광객 모집에 어려움이 있고, 이로 인해 적자가 누적된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원래 만들어져서는 안되는 축복받지 못한 탄생을 한 DMZ,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세계에서 가장 생태환경이

자 보존된 지역의 하나로 손꼽히게 되었으니 그 운명도 참 기구하고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그땐 그랬지" 하고

웃으면서 방문할수 있는 박물관이 되었으면 좋겠다.

 

 파란 하늘 아래 현대식 건물이 너무 아름다운데 그 안의 전시물들은 너무 아름다운 경치와는 상관이 없는 주제들이다.

 대북방송 확성기

 

 

 간첩선

 

 건물안으로 들어간다

 

 축복받지못한 탄생 전시관

 

 휴전회담 관련자료

 

 

 

 

 

 

 

 

 

 

 

 

 냉전의 비극은 이어지다.

 

 

 

 

 

 

 

 

 

 

 

 

 

 

 

 

 187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북한의 도발상

 

 

 

 

 

 

다음편에서도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