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태안]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넓은 백사장, 신두리해수욕장

by 柔淡 2012. 10. 22.

태안에 도착하니 08:30분, 수지에서 출발해 두시간이 걸렸다.

이제 태안에서의 첫번재 목적지인 신두리 해수욕장으로 간다. 태안에서 1991년부터 3년을 근무했지만

이동네는 내 담당구역이 아니어서 한번인가 밖에 가보지 못했다. 작년에도 바로앞에 두웅습지까지는

왔었는데 신두리사구 일대에 공사를 하고 있어서 들어오지 못했었다.

 

두리 해수욕장은 태안군의 원북면에 위치 하고 있다. 태안읍에서 603번 국도를 따라 학암포로 가는 중간에서

왼편으로 들어가면 되며, 도로를 따라 3km정도 들어가다보면 해변가위로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고 그 사이로

해수욕장입구로 난 길이 보인다. 5Km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은 보는 이 들의 마음마저 시원하게 하여 준다.

이곳은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아 아직까지는 깨끗한 자연의 상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조용하고 한적한

휴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안은 무척이나 완만한 부드러운 모래밭으로 되었으며, 소나무 숲은 한낮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어 피서객들의 쉼 터 역할을 하여 준다. 이곳의 모래는 바람에 실려와 쌓였다가, 또, 바람이불면 금새 다른

모양으로 변하는 모래언덕은 신비롭기도 하다. 주변에는 해당화 군락이 형성되어 있고 꽃이 피기 시작하면 푸른

바다와 온통 빨간색으로 물들어 버린 해당화 꽃이 어우러져, 더욱 눈부신 장관을 연출 한다.

 

이 빠지면 해변에서 조개를 캘 수도 있으며 특히 밤에 랜턴이나 햇 불을 들고 나가 소라, 고동, 골벵이,등을 잡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신두리 사구는 환경보전과 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큰 논란을 불어 일으키고

있는 곳 중의 하나이다. 해안의 모래는 아주 곱고 단단하게 쌓여 있고, 이 일대와 해안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문화청 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어서 초, 중학교에서는 이곳에 현장학습도 많이 나온다.

 

 신두리 사구에서 바라본 신두리 해수욕장

 썰물이 막 시작되어 물이 게속 빠져나가고 있다.

 신두리 해수욕장 전경

 

 

 

 

 

 학암포 방향

 

 사구방향

 

 

 해수욕장에서 사구로 올라가는데 오리들 여러마리 

 다들 졸고 있는지 이상한 자세를 취하고 무아지경이다.

 

 

 이제 사구로 올라왔다.

 

 

 

 사구와 바다사이에 형성된 풀밭

파란 하늘과 구름, 녹색바다가 어우러져 가을바다의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