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제주

[제주]에메랄드색 바다물빛이 그리워 다시 찾아간 협재해변

by 柔淡 2012. 11. 12.

제주는 바다물빛이 아름다운 곳이 여러군데 있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은 우도의 서빈백사와

협재해수욕장의 뭐라고 형용할 수 없는 에메랄드색의 물빛이다.  

우도는 제주에서도 성산포까지 가서 다시 배를 타고 찾아가야 하기에 우도보다는 가기가 편리한 협재해수욕장을

제주에 갈때마다 일부러 찾아가는데 어찌하다 보니 태풍이 불어온 직후이거나 바람이 심한날 찾게 되어 2009년

봄에 봤던 에메랄드색 물빛과 하얀모래의 조화를 다시보기 어렵다.

이번에도 일부러 찾아갔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또다시 실망....

 

협재해수욕장은 총 면적 23만 9천㎡, 백사장 길이 약 1.5㎞, 너비 약 50~300m 정도이다. 제주시 한림읍 서해안

지대에 위치하며 조개껍질이 많이 섞인 은모래가 펼쳐져 있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여 가족 단위의 피서객

들에게 알맞은 해수욕장이다. 북쪽 약 2㎞ 떨어진 곳에 있는 비양도협재해수욕장 사이는 수심 7m 이하의 얕은

바다를 이루고 있다. 강풍이 불 때 쇄파대를 이루고 있으며 해저 표층도 대부분 패사질 퇴적물로 구성되어 있다.
대륙붕 퇴적물은 외해에서 해류에 의해 협재해수욕장 수심 20m 지역까지 구르기 등에 의하여 운반되며, 얕은 바다에

서식하는 패각류의 파편들과 함께 파랑 에너지에 의해 협재해수욕장 해안선 가까이까지 운반되고 연안류에 의해

만입을 따라 퇴적되어 해빈을 형성하였다.
전복, 소라 등 해산물이 많이 잡히며 주위에 송림과 잔디가 있어 캠핑하기에도 적당하다. 1일 최대 수용 능력은

2만 명이다. 주변 관광지로는 용암 동굴 지대, 비양도, 한림공원 등이 있다.

 

 2009년 4월의 풍경

 

 2012년 11월의 풍경.

 하늘은 맑은데 바람이 심하다

 바람과 파도

 

 

 비양도가 코앞에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바다의 물빛은 참 신비하다.

 

  

 

 

 

 

 바위에 새겨진 해녀상이 꼭 모래조각 같다.

협재는 다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